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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사극인 듯 사극 아닌 드라마 '하녀들'(종합)

'하녀들' 이이경, 김동욱, 정유미, 조현탁PD, 오지호, 전소민, 이채영(왼쪽부터)./JTBC 제공



사극인 듯 사극 아닌 드라마 '하녀들'

"샐러리맨과 다를 게 없는 노비의 삶,

현실감 있는 이야기에 공감할 수 있을 것"

조선 건국 초기, 이성계와 이방원의 갈등이 역사적 배경이 된다. 고려 말의 체제와 새 왕조의 질서가 혼재돼 있는 정권 교체기 때 실제 조선의 인구 중 60%는 노비 신분이었다.

JTBC의 새 드라마 '하녀들'을 만들어 낸 조현탁 감독은 "(노비들의 삶은)지금을 살아가는 샐러리맨들과 다를 게 없던 삶이다. 나름의 일과 시간이 있고, 그 이후의 생활과 감춰져있던 그들의 속살을 들여다보는 이야기"라며 드라마를 소개했다.

10일 서울시 중구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하녀들'의 제작발표회 자리에는 조 감독을 비롯해 오지호·정유미·김동욱·이이경·전소민·이채영 등 출연배우들이 함께했다. 드라마는 조선시대 노비, 특히 하녀들의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극의 중심에는 정유미가 연기할 국인엽이 있다. 개국공신 세도가의 외동딸로 등장하는 국인엽은 양반댁 규수에서 하루 아침에 하녀로 전락하게 된다. 운명에 도전할 캐릭터를 정유미는 복잡 미묘한 감정선을 타며 연기해야 한다. 아울러 고려부흥 비밀결사단의 첩보원 '노비 전문' 배우 오지호(무명)의 카리스마가 극의 몰입감을 높이고 김동욱(김은기)의 부드러운 매력이 여심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하녀들' 이이경, 전소민./JTBC 제공



이와 함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할 이이경(허윤서)과 전소민(단지)의 호흡도 기대된다. 사극 특유의 다소 무겁고 진지한 이야기는 이 둘을 통해 재미 요소가 가미돼 발랄한 전개를 이어갈 전망이다.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오지호와 함께 호흡한 이채영(가희아)은 실제 조선 최고의 기녀, 가희아 역을 맡아 극에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하녀들' 이채영./JTBC 제공



오지호는 이날 이채영과의 호흡을 이야기하며 "극 중 무명은 노비지만 양반들에게 인정을 받아 중요한 심부름을 많이 한다. 내 능력과 가희아의 명성이 합쳐져 큰 힘이 발휘된다"며 "나와 이채영은 극 중에서 과거 무슨 일을 함께 했다가 틀어지게 된다. 욕망이 가득한 이채영이고, 무명은 그런 것을 받아주지 않는다"고 말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정유미는 단연 이번 드라마의 핵심인물이다. 이에 정유미는 "부담감을 많이 안고 시작했다. 처음에는 복잡한 인엽을 연기하며 감정선 잡는 게 쉽지 않았지만 촬영을 하다보니 몰입할 수 있었다"며 "드라마 포스터가 강남 한복판에 있는데 그 중심에 내 얼굴이 있다. 신기하기도 했는데 그만큼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각오를 전했다.

'하녀들' 김동욱, 정유미, 오지호./JTBC 제공



'하녀들'은 금토드라마로 오후 9시 45분에 편성됐다. 타 방송사의 프로그램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조 감독은 "원래부터 잘 되고 있던 프로그램들이라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그저 우리는 재미있게 잘 만들고 있고 실제로 완성된 것을 보면 재미가 있다"며 "슬프면서도 웃기고, 사극이지만 현실감 있는 드라마다. 정형화된 구태의연함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드라마는 12일 JTBC를 통해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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