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코드나인 추진팀을 신설하는 등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15일 신한카드는 카드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한편 미래지향적 조직구조로의 전환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12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취임 이후 두번째로 나온 것으로 이날 임원과 부서장 인사도 함께 이뤄졌다.
가장 큰 변화는 신성장부문 내에 미래사업본부를 핀테크사업팀과 신사업팀, 글로벌사업팀으로 편제한 점이다.
핀테크사업팀안에는 간편결제P를 신설해 전자지불결제시장의 급격한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외시장 진출과 국내 거주 또는 여행 외국인 대상 비즈니스를 위한 글로벌사업팀도 새롭게 만들어 미래성장동력 발굴을 전담키로 했다.
영업추진력력 강화와 빅데이터 경영체계의 가속화를 위한 부서도 나왔다.
신한카드는 영업부문 내에 영업총괄본부를 신설해 영업추진력의 획기적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코드나인(Code9)추진팀을 신설해 내년부터 코드나인 상품개발체계뿐 아니라 회원모집과 프로모션, CRM, 가맹점 등 전사적 마케팅 차원으로 확산키로 했다.
특히 위성호 사장의 트레이드마크인 빅데이터 경영체계의 가속화를 위해 기존 BD마케팅팀 외에도 BD컨설팅팀을 신설했다.
BD마케팅팀은 2200만 빅데이터 분석 노하우를 기반으로 내부효율성과 수익사업성 제고에 더욱 주력하고, 신설 BD컨설팅팀은 빅데이터 역량을 공공영역에서 나아가 민간 부문까지 확대하는 등 신한카드 빅데이터 경영의 영역을 더 강화할 계획이다.
개편안은 또 기존 4부문 15본부 48팀 32지점 23센터 28파트에서 4부문 16본부 50팀 32지점 23센터 27파트 체제로 바꿨다.
이에 따라 기존 영업추진부문은 영업부문으로 변경해 카드 비즈니스의 본원적 영업 추진조직에 집중 배치됐다.
이밖에도 전략영업부문은 신사업 R&D와 부가수익 창출을 전담 추진하는 신성장부문으로 전환했다. 경영기획부문과 경영지원부문은 각각 기획부문과 지원부문으로 명칭을 변경해 모두 4개 부문 체제를 유지했다.
한편 이번 정기인사와 관련해서는 탁월한 성과와 리더십을 보인 직원을 임부서장으로 대거 발탁했고, 직무 능력과 조직 관리력을 고려해 새로운 변화와 차별적 성장을 이끌 인재를 전진 배치했다고 신한카드 측은 설명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신한카드가 미래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성장동력 발굴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차별화된 리딩 카드사'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