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재계

취업 8종 세트? 직무역량 평가가 답

지원서·면접 일관련된 것만 기재·질문

지적공사 "신입이 전문경력직 수준" 만족

LX대한지적공사는 올해 공채에서 '핵심직무역량 평가모델'을 활용해 입사지원서와 면접 방식을 크게 바꿨다.

출신학교와 보유자격증, 개인신상 등을 강조했던 기존 지원서를 없애고 역량지원서를 도입해 직무 관련 경험과 활동을 평가했다.

또 기존의 비구조화된 면접방식을 직무역량과 인재상을 평가할 수 있는 역량면접(경험면접, 상황면접)으로 바꿔 '스펙'이 아닌 '직무능력'으로 인재를 선발했다.

최규명 LX대한지적공사 인사부장은 "채용방식을 바꾸자 스펙으로 가려져 있던 직무능력과 조직적합성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었다"며 "신입사원이지만 직무경험이 풍부해 별도의 교육없이 현장투입이 가능해 전문경력직을 뽑은 게 아니냐는 우스개 소리도 듣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직무능력'이 취업시장의 대세로 떠오르는 가운데 고용노동부와 대한상의가 개발·보급하고 있는 '핵심직무역량 평가모델'에 대한 기업의 호응이 잇따르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고 대한상의가 시행하는 '핵심직무역량 평가모델' 사업은 기업들이 학벌·스펙에서 벗어나 직무역량을 보고 채용할 수 있도록 인재평가모델을 개발 보급하는 것이다.

직무역량 평가모델은 크게 역량지원서, 역량면접, 역량테스트 등으로 구성된다.

역량지원서는 직무와 무관한 신체조건·거주지·재산내역·가족사항 등의 기재란을 없애고 직무관련 수강과목, 교내외 경험, 인턴 근무경험 등 직무관련성이 높은 사항만을 기재한다.

면접도 과거 경험을 통해 직무관련 역량을 파악할 수 있는 '경험면접', 업무상황에 대한 상황판단능력을 알아보는 '상황면접' 도구를 서비스한다.

직무 모의상황으로 구성된 '발표' '그룹토의' 방식의 면접도구도 각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 역량에 맞게 제공되며 신입직원의 조직 적응 인성과 직무에 필요한 적성을 검증할 수 있는 직군별 인성검사와 직무적성검사(K-TEST)도 제공한다.

핵심직무역량 평가모델 도입효과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가리지 않고 나타났다.

대한상의가 '핵심직무역량 평가모델' 사업에 참여한 기업 180개사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70.8%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77.0%는 '이 사업에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박종갑 대한상의 자격평가사업단장은 "직무역량 평가를 통한 채용방식이 보편화되면 5대 스펙(학벌, 학점, 토익, 어학연수, 자격증)을 넘어 8대 스펙(5대 스펙 + 봉사, 인턴, 수상경력)으로까지 증가한 구직자의 부담도 확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