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WTI 5년 7개월만에 최저 두바이유도 60달러선 붕괴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5년 7개월만에 최저치로 곤두박질하고 두바이유 가격도 60달러선이 붕괴됐다.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있는것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최근의 유가 급락에도 감산불가 방침을 고수해 저유가 상태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한국석유공사는 15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배럴당 59.56달러로 지난 거래일보다 0.95달러 내렸다고 밝혔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지난달 27일 감산 합의에 실패한 이후 두바이유 가격은 75달러선에서 하락을 거듭해 보름여 만에 15달러가 넘게 내린 셈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WTI도 전 거래일보다 1.90달러(3.3%) 하락한 배럴당 55.91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09년 5월 이후 5년7개월만에 최저치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는 96센트(1.55%) 내려간 배럴당 60.89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수하일 알-마즈루에이 아랍에미리트(UAE) 에너지 장관은 유가가 40달러까지 하락한다 해도 받아들일 것이며 극적인 일이 발생하지 않는 한 내년 6월 이전에 석유장관 회동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석유수출국기구는 책정한 목표 유가가 없다"는 압둘라 알-바드리 OPEC 사무총장의 전날 발언도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알-바드리 사무총장은 OPEC가 지난달 회원국 만장일치로 산유 쿼터를 동결했음을 상기시키면서 "상황이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값은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금가격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4.80달러(1.2%) 떨어진 온스당 1,207.70달러에 마감됐다.
금가격은 지난주 2.6%나 올라 두달 만에 주간 단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