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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외환] 환율, 유가하락 압력에 하락 출발

원·달러 환율이 국제유가 하락 압력에 내림세로 출발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0분 현재 전거래일 종가보다 3.4원 내린 달러당 1095.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미국과 유로존 주가가 하락 마감하는 등의 영향으로 달러당 1097.5원에 개장했다.

특히 유가가 지난 2009년 5월 이후 최저치인 배럴당 55달러대로 떨어지고, 두바이유 가격도 배럴당 60달러선이 붕괴한 영향이 컸다. 유가 급락으로 전반적인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미국 달러화는 가치가 하락하고, 엔화가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내는 것이다.

또 러시아 중앙은행이 환율 방어를 위해 갑작스럽게 기준금리를 6.5%포인트 인상한 것도 달러 하락세가 지속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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