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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충무로 유망주 류혜영, '스파이'로 안방 데뷔…김재중과 호흡

'스파이' 류혜영./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충무로의 차세대 유망주로 떠오른 류혜영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류혜영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16일 "류혜영이 KBS2 금요 미니시리즈 '스파이'에 캐스팅 돼 최근 첫 촬영을 마쳤다"고 밝혔다. 류혜영은 극중 국정원 정보분석관 은아 역을 맡아 김재중의 동료로 활약할 예정이다.

'스파이'는 이스라엘 드라마 '마이스(MICE)'를 원작으로 한다. 아들을 위해 목숨을 건 도박에 나선 어머니와 어머니의 숨겨졌던 과거를 알고 난 아들이 펼쳐내는 이야기를 담았다.

극중 류혜영이 맡은 캐릭터는 주인공 선우(김재중 분)의 국정원 동료로 처음에는 선우의 뛰어난 능력에 묘한 경쟁심을 느끼지만 순수하고 열정적인 선우에게 금방 호감을 가지게 되는 인물이다. 류혜영은 2007년 박지완 감독의 단편영화 '여고생이다'로 데뷔해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쳐왔다. 사실 류혜영은 독립영화계에서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배우다. 2011년 옴니버스 영화 '애정만세' 중 양익준 감독이 연출한 단편 '미성년'에서 거침없고 솔직한 캐릭터로 주목 받았다. 이후 '졸업여행', '숲' 등의 단편영화에 출연하며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2013년 영화 '잉투기'에서도 할약하며 제15회 부산영평상 신인연기상을 수상했고 최근 '나의 독재자'에서 설경구, 박해일과 호흡을 맞췄다.

한편 '스파이'는 내년 1월 9일 오후 9시 20분부터 2회 연속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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