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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단독]현대차 쏘나타 1.6 가솔린 터보· 디젤, 내년 중반기에 나온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옆에 선 현대차 곽 진 부사장.



현대자동차가 16일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공개한 데 이어 내년에는 디젤과 1.6 터보,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2.0 터보를 차례로 추가한다.

현대자동차 김상대 이사는 16일 쏘나타 하이브리드 발표회장에서 기자와 만나 "미국 시판에 들어간 쏘나타 1.6 터보를 내년 중반기 중 한국에서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얼마 전까지 국내 출시 계획이 없다고 밝힌 현대차의 공식 입장과 다른 것이다. 본지는 올해 1월 27일자에서 현대 신형 쏘나타에 1.6 터보 엔진이 얹힌다고 단독 보도한 바 있다. 이후 1.6 터보의 한국 출시가 공식 확인된 것은 본지 보도가 역시 처음이다.

이에 대해 김 이사는 "신형 쏘나타는 개발 당시부터 7개 파워트레인으로 개발됐으며, 1.6 터보의 국내 출시도 이미 예정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1.6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204마력으로, 현재 벨로스터 터보 모델에 장착되고 있다. 그러나 벨로스터 터보는 자동변속기가 조합된 반면에, 신형 쏘나타는 DCT와 조합된다는 차이점이 있다. 신형 쏘나타의 1.6 터보 엔진은 최대토크 27.0kg·m를 내 쏘나타 2.0 CVVL 모델(172마력, 20.5kg·m)보다 강력한 파워를 낸다.

미국 시판 중인 쏘나타 에코.



현대차가 이 같은 선택을 한 것은 파워와 연비를 동시에 향상시키기 위함이다. DCT는 수동변속기 메커니즘 기반에 자동변속기의 편리함을 더한 변속기로, 좋은 연비와 빠른 변속감각이 특징이다. 다만, 아직까지 현대차가 DCT를 양산차에 적용한 것은 벨로스터 일반형뿐이고, 벨로스터 터보에는 장착하지 않았다. 이는 터보 엔진의 높은 출력을 DCT가 감당하도록 설계하는 것이 쉽지 않은 까닭이다. 현대차는 지속적으로 보완작업을 거쳐 신형 쏘나타에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차에 적용 중인 DCT는 현대위아가 생산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 생산라인을 대폭 확대해 소형차와 준중형차, 중형차에 광범위하게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차의 이 같은 선택은 기업평균연비제도(CAFE)를 맞추려는 의도도 있다. 오는 2015년이면 우리나라에서도 기업평균연비 17.0km/ℓ(2011년 15.9km/ℓ)를 달성해야 하고, 이를 맞추지 못할 경우 기업이 부담금을 물게 된다. 미국에서도 2015년에 더욱 강화된 기업평균연비가 시행될 예정이다. 미국에서 1만대 이상 판매하는 업체라면 모두 적용대상인데, 오는 2025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마일당 163g(23.2㎞/ℓ)으로 맞춰야 하며 이를 어길 때는 벌금이 부과된다.

현대차가 신형 쏘나타에 1.6 엔진과 DCT를 장착하면 국내에서는 르노삼성 SM5 TCE에 이은 두 번째 다운사이징 중형차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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