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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장기 실업자에 매달 58만원 신규 실업수당

20%가 넘는 높은 실업률에 시달리는 스페인 정부가 장기 실업자에게 신규 실업 수당을 제공하기로 했다.

스페인 정부는 다음 달부터 수입이 전혀 없는 장기 실업자에게 매달 최대 426 유로(약 58만원)의 수당을 최장 6개월간 지급한다고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고 연합뉴스가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여러 면에서 경제 위기는 끝났다"면서도 "그러나 위기 뒤에 따라오는 상황은 끝나지 않았다"고 말해 실업 문제가 지속하고 있음을 인정했다.

신규 실업 수당을 받으려면 1년 이상 실업 상태며 부양가족이 있어야 한다. 또 다른 모든 수당을 받지 못할 때만 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 수당 수령인은 구직 센터에서 일자리를 찾기 위한 직업 설계 활동에도 참가해야 한다.

스페인 정부는 신규 장기 실업 수당 대상자를 약 45만 명으로 추정했다.

경제 위기를 벗어난 스페인의 실업률은 꾸준히 내려가 현재 23.7%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이는 선진국 가운데 여전히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스페인에서 20%가 넘는 고실업률이 앞으로 최소한 4년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에서 네 번째로 경제 규모가 큰 스페인은 2012년 7월 국제채권단의 은행 구제금융안을 받아들인 이후 1년 반만인 지난해 말 구제금융 관리체제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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