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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

러시아 금융시장 위기감 증폭…"1998년 외환위기 회귀"

러시아와 인도네시아 등에서 화폐 가치가 폭락하면서 신흥국의 금융시장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다. 베네수엘라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우려가 나오는 등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신흥국의 외환위기가 불거진 1998년으로 회귀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연 10.5%에서 17.0%로 6.5%포인트 올려 1998년 이후 최대 금리 인상폭을 기록했다.

러시아가 이례적으로 금리를 대폭 올린 것은 환율 방어에 나서기 위해서다.

루블화 환율은 전날 달러 대비 64.45루블로 9.7% 하락했다. 올해 1월 이후 루블화 가치는 50% 넘게 폭락했다.

러시아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수준으로 나빠졌고 외환보유액(4천162억달러)도 5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서방과의 제재공방으로 경제에 악영향이 예견된 상황에서 최근 국제유가 급락으로 경상수지 악화 등 거시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든 영향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도 전날 달러당 1만2천689루피아까지 떨어져 지난 1998년 8월 이후 최저를 보였다.

경상수지 적자가 3년째 이어진데다가 미국 금리가 오를 조짐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에서 자금을 회수하고 있다.

한편 리라화는 전날 1.4% 떨어진 달러당 2.33리라에 거래돼 지난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이슬람 사상가 페툴라 귤렌 간 충돌이 격화하면서 정정 불안이 투자자들의 심리를 흔들었다.

베네수엘라는 디폴트 우려로 몸살을 앓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전문 분석 기관 CMA의 전망을 인용해 베네수엘라가 12개월 내에 채무 불이행에 직면할 가능성이 97%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최근 태국의 주식시장도 침체에 빠졌고 브라질 국채시장도 휘청거리고 있다. 블룸버그는 신흥국의 주식, 채권, 환율 시장이 거꾸러지는 상황이 1998년 외환위기 당시를 떠올리게 한다고 설명했다.

신흥국에서의 대규모 자금 이탈 조짐도 보인다. 신흥국의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미국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지난주 25억달러 이상이 빠져나갔다. 이탈 규모는 올해 1월 이후 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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