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규 신임 부사장과 마케팅 강화에 힘 실을 듯

최근 생명보험협회장에 출마하는 등 일선에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되던 고영선(사진) 부회장이 보험사업총괄담당을 맡아 보험사업 전반을 책임지게 됐다. 이어 박영규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 마케팅담당 겸 보험서비스지원실장을 맡게 됐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지난 15일 인사를 단행하고, 고 부회장은 총괄조정에서 보험사업총괄로 업무영역이 확대됐다.

기존 총괄조정담당이 회사 전반에 대한 관리 측면데 반해 보험사업총괄담당은 마케팅, 전략, 채널 등 보험사업전반을 책임진다.

이날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박영규 전무도 경인FP본부장에서 마케팅담당 겸 보험서비스지원실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고 부회장과 합을 맞추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교보생명이 마케팅과 영업 강화에 중점을 둔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창재 회장의 신임을 받은 인원들이 대거 중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인사에서는 박영규 부사장을 포함해 부사장(2명)전무(4명)·상무(7명)·임원보(7명) 등 총 20명의 임원이 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