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즈오토가 최근 '2015 10대 최고 엔진'을 선정해 발표했다. 1995년부터 시작된 워즈오토의 10대 최고 엔진은 자동차 엔진 부문의 '아카데미 상'으로 불리며 북미 지역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이번 수상 엔진을 나라별로 보면, 미국 4개(쉐보레, 다지, 포드, 램), 독일 2개(BMW, 폭스바겐), 영국 1개(미니), 스웨덴 1개(볼보), 한국 1개(현대), 일본 1개(스바루) 등으로 분포됐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독일과 일본 브랜드가 약세를 보였다.
이들 가운데 6개는 터보차저를, 1개는 슈퍼차저를 장착했으며 전기모터가 1개(BMW i3), 수소연료전지 파워트레인이 1개(현대 투싼ix FCV)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수상을 통해 현대차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 연속으로 '10대 최고 엔진'에 이름을 올린 타우 엔진과 2012년 선정된 감마 엔진까지 합쳐 총 5회 수상 기록을 남겼다. 특히 수소연료전지차로는 세계 최초로 10대 엔진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다.
다음은 10대 엔진 수상 리스트다.
▲127kW 전기 모터(BMW i3)
▲V8 6.2 OHV(쉐보레 콜벳 스팅레이)
▲V8 6.2 OHV 슈퍼차저(다지 챌린저 SRT 헬켓)
▲직렬 3기통 1.0 DOHC 터보(포드 피에스타)
▲100kW 연료전지(현대 투싼ix FCV)
▲직렬 3기통 1.5 DOHC 터보(미니 쿠퍼)
▲V6 3.0 DOHC 터보(램 1500 에코 디젤)
▲수평대향 4기통 2.0 DOHC 터보(스바루 WRX)
▲직렬 4기통 1.8 DOHC 터보(폭스바겐 골프)
▲직렬 4기통 2.0 DOHC 터보(볼보 S60)
이번 '2015 10대 최고 엔진' 시상식은 내년 1월 열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