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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K팝스타4' 故 박성신 '한번만 더' 부른 가수…전소현 '그래비티'로 추모

'K팝스타4' 전소현 스승 박성신./SBS 'K팝스타4' 방송 캡처



21일 오후 방송된 SBS 오디션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4'에 참가한 전소현이 자신의 스승을 고(故) 박성신이라고 언급해 화제다.

이날 'K팝스타4'에서 전소현은 지난 1라운드 때 눈물을 흘렸던 이유에 대해 "박성신 선생님께 노래를 배웠다. 올해 8월 8일 지병으로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이어 "선생님은 특유의 미소가 있었고 합격해서 전화하면 '그래 잘했다'고 이야기 해주셨는데 이제는 실제로 볼 수가 없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고 박성신은 지난 1988년 제9회 강변가요제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1990년 '한번만 더'를 발매해 인기를 끌었고 이 노래는 이승기, 나얼, 핑클 등이 리메이크해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주로 CCM(기독교 대중음악) 가수로 활동했으며 '산 넘어 남촌에는'을 부른 가수 박재란의 딸로도 유명하다. 45세 나이로 별세한 박성신은 2009년부터 대학 강단과 실용음악학원에서 제자를 가르쳤다.

한편 이날 2라운드 랭킹 오디션에서 감성보컬 2조로 나선 전소현은 "하늘에 있는 선생님에게 들려드리고 싶은 곡"이라며 사라 바렐리스의 '그래비티'를 열창했다. 유희열은 "오디션장이 아닌 CD를 듣는 느낌이었다"고 극찬했고 박진영 역시 "잘하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가슴이 아팠다"고 평했다. 양현석 역시 전소현의 무대에 "흠잡을 데가 없었다"고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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