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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금융위, LIG손보 매각 연내 승인할까?



24일 정례회의 안건상정...업계선 '신중론' 제기

금융위원회가 오는 24일 올해 마지막 정례회의에서 KB금융의 LIG손해보험 인수 승인안을 상정한 가운데 이번 매각이 연내에 매듭지어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인수가 마무리되면 KB는 대형 손보사를 자회사로 둔 첫 금융지주사로 신한금융을 제치고 자산규모 1위에 등극할 수 있지만 업계 일부에선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다.

22일 금융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는 오는 24일 정례회의에서 KB의 LIG손보 인수 승인안을 상정했다.

이번 승인건 상정은 지난달 27일부터 약 2주간 실시한 금감원 검사팀의 KB 현장점검 결과, 지배구조에 심각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앞서 KB는 금융당국으로부터 지적받은 지배구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사외이사 전부가 사퇴를 결정하는 등 LIG손보 인수를 위해 적극적인 행동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KB가 자산 22조의 LIG손보 인수에 성공하면 신한금융(401조)를 넘어 규모 1위의 금융지주사로 등극할 수 있다.

또 그룹 내 순이익의 80%를 차지하는 KB국민은행의 비중이 낮아져 사업 다각화 전략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앞서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지난달 25일 기자회견에서도 "LIG손보를 인수해 은행 비중이 줄어들면 은행 중심의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은행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KB의 수익구조 다각화를 위해서도 LIG손보 인수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방카슈랑스 외에 큰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계열사 KB생명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손보업계 4위인 LIG손보의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고 보험전문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것.

또 30만 곳으로 추산되는 KB국민은행의 여·수신 거래 기업고객에게 기업보험을 비롯한 일반·책임보험과 자동차보험을 기업고객에게 판매할 수 있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금융위의 이번 안건 승인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10월 KB금융이 청와대에서 지지한 하영구 현 은행연합회장 대신 내부 지지가 높은 윤종규 회장을 선임한 데 따른 '괘씸죄'가 아직 유효하다는 것.

업계 관계자는 "최근 KB가 사외이사 9명 전원이 사퇴를 결정하는 등 LIG손보 인수를 위해 총력을 다하면서 당국의 승인 지체 명분이 약해졌다"면서도 "정부 내외에서는 LIG손보를 타 금융사에 재매각을 추진한는 설까지 나돌고 있어 올해 안에 승인이 될 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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