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해수부장관 사퇴로 연초 개각 폭 관심 집중…총리 교체시 중폭 가능성
박근혜 대통령이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의 사의를 수용함에 따라 연초 개각 가능성이 커졌다. 개각 폭이 중폭이냐 소폭이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3일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의 사의를 전격 수용하면서 연초 개각의 신호탄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윤회 문건' 파문을 계기로 인적쇄신 요구 대상이 됐던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청와대 비서관 '3인방'의 거취도 주목된다.
임기 5년의 분수령인 집권 3년차를 맞아 개각과 청와대 개편 등 인적쇄신을 단행함으로써 세월호 참사와 문건 유출 파문 등 여파로 멈춰선 국정 동력을 회복하고 경제 살리기에 매진하기 위해서라는게 개각론이 부상한 배경이다.
박 대통령이 경제부총리를 교체하며 지금의 2기 내각을 출범시킨 것은 지난 6월이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오늘 국무회의를 끝으로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께서 물러나게 됐다"며 "다른 국무위원들께서도 '진인사 대천명'의 자세로 노력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러한 박 대통령의 언급은 세월호 참사 수습이 마무리된 뒤 이후 수차례 표명된 이 장관의 사의를 수용하면서 다른 각료들의 분발을 주문한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
정가에서는 개각 대상으로 외교ㆍ통일ㆍ안보 분야와 경제 분야 중 일부 장관의 교체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거론하고 있다. 일각에선 정홍원 국무총리까지 교체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어 개각폭이 중폭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정 총리는 세월호 참사 수습과 국정 공백을 막기 위해 한시적으로 유임된 상태고, 내각 수장인 총리 교체 없이는 국정 쇄신의 의미가 크지 않다는 여론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또 대한항공 땅콩 회항 사태 부실 조사 논란에 휩싸인 서승환 국토교통부장관, 올해 잇단 금융 사고 발생 책임론의 당사자인 신제윤 금융위원장 등의 거취도 관심사다.
이주영 장관의 후임에는 새누리당 유기준 의원 등이 거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