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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서울반도체, 中보조금 중단의 실질적 효과 지켜봐야"-우투

우리투자증권은 24일 서울반도체에 대해 중국 정부의 보조금 중단에 관한 실질적 효과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LED 에피/칩 업체들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지만 중국의 칩 업계는 이미 구조조정이 이루어진 상황"이라며 "여전히 가격경쟁이 심한 패키징 부문에 대한 보조금 중단 여부는 언급되지 않아 국내업체들의 실질적 수혜 정도를 판단하기는 아직 이른 시점"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는 중국 업체들의 Capa 증설 속도를 둔화시켜 글로벌 공급과잉 상황을 개선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므로 긍정적인 뉴스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며 "다만 국내 업체들에 대한 수혜 정도 및 시점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는데, 중국 정부가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더라도 실질적인 효과는 기대만큼 크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LED 칩 가격은 이미 원가 수준까지 하락해 더 이상 하락폭이 커지지 않는 상황이고, 이에 중국의 LED 칩 업계는 구조조정을 겪은 후 양극화 심화중"이라며 "이러한 배경에서 중국 정부의 이번 보조금 중단 결정은 이미 글로벌 수준으로 생산능력을 갖춘 상위업체들에 큰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도, 시장의 불공정한 경쟁구도를 바로잡는 명분을 챙기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문제는 LED 패키징 부문"이라며 "중국 패키징업계는 여전히 중소업체들이 난립해 있는 상황이며, 이번 결정에서 패키징업체에 대한 보조금 중단 여부는 언급되지 않음에 따라 패키징 부문의 가격경쟁 심화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서울반도체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560억원, 영업이익 108억원으로 가이던스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연초 이후 계속 지연되었던 북미 거래선향 조명 매출액과 자동차용 헤드램프용 매출액이 4분기부터 발생하기 시작했고, 북미 A거래선으로의 휴대폰용 LED 공급도 본격화되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중국 업체들의 공격적인 패키징 가격경쟁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전년동기대비 매출 성장세가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현재 밸류에이션은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보유(HOLD)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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