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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겨울 한파주의보에 폭탄 '전기요금' 우려

누진세 적용으로 전기요금 '껑충'



최근 전국적인 한파로 난방 수요가 늘면서 지난 17일 대구·경북 지역의 순간 최대 수요 전력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전력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전력소비는 여름과 겨울에 크게 증가한다. 여름에는 에어컨과 같은 냉방가전의 사용량이 늘고 겨울철은 온풍기·전기매트 등의 난방가전의 사용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여기에 꾸준히 인상되는 전기요금에 가정 내 한파주의보만큼이나 추운 '전기세 주의보'가 발령될 전망이다.

현재 정부는 전기세에 대해 누진세를 적용해 사용하는 전력량이 많을수록 더 많은 전기요금을 부과하고 있다.

현행되고 있는 전기 누진세는 ㎾당 6구간으로 나뉜다. 100㎾ 이하인 1구간은 57.9원, 101∼200㎾면 120원, 201∼300㎾면 177.4원이다. 5구간은 200원대로 껑충 뛰어 오른다. 301∼400㎾까지는 267.8원, 401∼500㎾는 398.7원, 가장 높은 500㎾ 이상은 677.3원에 이른다.

평소 300㎾이하 전력 소비량을 가진 가정이라도 겨울철 난방기기를 많이 사용하게 되면 전기요금 '폭탄'을 맞을 수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누진세를 걱정해 추운 날씨에 난방기기 사용을 안 할 수도 없다. 그렇다고 전기료 폭탄을 맞을 수는 더더욱 없는 일이다. 그렇기에 다양한 방법으로 전기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있다.

널리 알려진 가정 내 손쉬운 에너지 절약방법은 ▲겨울철 난방 적정온도인 18~20°C 유지하기 ▲체감온도 3~6°C 상승효과가 있는 내복 입기와 덧신신기 ▲전기장판과 전기요 사용 때 난방온도는 '중'으로 유지하기 ▲가전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플러그 뽑기 등이 있다.

또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겨울철 난방기기를 구입할 때 소비전력을 따지는 등 전기세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고열을 발생시키는 난방기기의 경우 절전형 제품이 많지 않다.

이런 가운데 공기업과 기업·공장 등에서는 대용량의 전기를 사용하는 만큼 '전기 절전기'를 도입해 획기적으로 전기요금을 절감하고 있다.

전기 절전기 전문 생산업체 코스모토의 'CESS(쎄스)'는 전류개선방식(운동 에너지값 상승작용)으로 전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전기 사용 효율을 극대화 시켜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런 원리로 평균 10% 이상 전력소모를 줄여 줘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8일 올 겨울 전력수급에 대해 "신규 발전기 준공 등으로 공급능력이 증가해 겨울 전력수급은 대체로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난방 중 문을 열고 영업하는 에너지낭비 사례는 근절하되 난방온도의 자율준수 권고 등을 통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코스모토 관계자는 "최근 학교와 기업, 공장 등 전기사용이 많은 곳에서 근본적인 전기 절감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다"면서 "국가의 강력한 정책으로 실질적인 실천이 요구되는 만큼 전기 절전기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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