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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인터뷰' 유튜브 등 온라인 배포 시작…개봉관은 '매진행렬'

영화 '인터뷰'. /소니픽처스엔터테인먼트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암살을 다룬 코미디 영화 '인터뷰' 배포를 시작한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이하 소니)가 추가로 콘텐츠 공급자를 물색 중이다.

소니는 25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독립 영화관 상영과 별도로 소니 자체 제작 웹사이트를 포함한 유튜브 등 온라인 상에 '인터뷰'를 배포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구글 플레이, 유튜브 무비,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비디오 등 인터넷 비디오 플랫폼을 통해 VOD로 '인터뷰'를 볼 수 있게 됐다.

소니는 추가적으로 '인터뷰'를 취급할 콘텐츠 공급자를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까지 '인터뷰'를 VOD 형태로 방영하겠다고 나선 케이블·위성 TV 사업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는 53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VOD 웹사이트 넷플릭스와 상영 협의 중이나 아직 계약이 구체화되진 않았다고 전했다. 또 애플 아이튠스, 아마존닷컴 등도 방영 계약 협상에 참가하지 않았으며 위성TV 디시네트워크와의 협상은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의 온라인 배포 결정은 전날 미국 전역의 300여 개 독립 영화관에서 크리스마스(25일)에 이 영화를 개봉한다고 밝힌 뒤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인터뷰'는 애초 AMC 엔터테인먼트와 리걸 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영화관 체인을 포함해 3000개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소니를 해킹한 자칭 'GOP'(평화의 수호자)가 9·11 테러까지 거론하며 위협하자 상영이 취소됐다.

영화관의 상영 계획 취소와 제작사인 소니 측의 배포 포기가 이어지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할리우드 배우 등은 이 같은 결정을 비판하기도 했다. 영화를 다시 상영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곳곳에서 매진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소니는 '인터뷰'를 상영하기로 한 워싱턴 DC의 영화관 두 곳은 이미 크리스마스 당일 표가 전부 매진됐다고 밝혔다.

한편 '인터뷰'를 온라인 플랫폼에서 보려면 5.99달러(약 6600원)를 내거나 14.99달러(약 1만6500원)에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상영 시간은 1시간52분11초이고 영어로 제작됐으며 관람 등급은 'R'(Restricted·17세 미만 청소년은 부모나 성인 보호자 동반 요망)이다.

마이클 린턴 소니 최고경영자(CEO)는 "표현의 자유를 해치려는 집단에 의해 회사와 직원들이 사이버 공격을 받은 상황에서 이 영화를 배포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이 이 영화를 볼 수 있게 디지털 배포 방식을 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솔직히 우리는 이 영화를 상영할 수 있으리라고 예상할 수 없었다"면서 "하지만 지금 우리의 싸움이 무위가 아닌 것으로 확인되고, 사이버 범죄가 결코 우리에게 침묵을 강요할 수 없다는 것에 자긍심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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