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JYJ가 일본 돔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JYJ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JYJ가 지난 23·24일 이틀간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쿠돔에서 열린 공연을 끝으로 일본 돔 투어를 마무리 지었다고 25일 밝혔다.
후쿠오카 공연에서 JYJ는 "돔 투어 마지막 공연이니 모든 에너지를 쏟으려한다"며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이날 JYJ는 2010년 발매한 월드와이드 앨범부터 올 여름에 발매한 정규 2집 '저스트 어스' 수록곡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선곡으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또 김재중은 '울트라 소울', 박유천은 '사이하이', 김준수는 '스토리' 등 일본어 노래도 준비해 현지 팬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특히 24일 공연에서 세 사람은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공연 중반부 발라드곡 '소 소' 무대에서 JYJ는 각기 다른 크리스마스 입상을 입고 등장해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내년 초 발매를 앞두고 있는 일본 싱글 수록곡 '웨이크 미 투나잇'도 선보였다.
소속사는 "이번 돔 투어에서 JYJ는 그 어느 때보다 팬들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자 노력했다"며 "JYJ는 팬들과 농담을 하면서 서로의 거리를 좁혀나갔고 일본에서의 첫사랑 이야기, 유행했던 개그 등을 선보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나갔다"고 전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무대에 설 때의 행복, 멤버들과의 소중한 추억, 자신들의 음악 이야기 등 진지한 대화 등을 통해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곁에서 응원해 준 팬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공연이 막바지에 접어들자 JYJ는 눈시울을 붉히며 "시간이 이대로 멈췄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행복하다"며 "돔 투어를 통해 여러분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고 엄청난 에너지를 얻고 돌아간다"고 말했다.
한편 JYJ는 지난 11월 도쿄돔을 시작으로 오사카, 후쿠오카 등에서 투어를 진행해 총 24만 관객을 모았다. 성공적으로 일본 돔 투어를 마친 JYJ는 내년 1월 21일에 일본에서 처음으로 싱글 '웨이크 미 투나잇'을 발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