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IPTV 서비스 '올레tv모바일'의 올해 최고 매출 1위, 19금 영화는 '인간중독'으로 나타났다.
KT미디어허브는 올해 1~12월 주문형비디오(VOD) 실적을 집계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송승헌, 임지연 주연의 '인간중독'이 올레tv모바일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거둬들인 '19금 영화'로 이름을 올렸다. 이어 '황제를 위하여', '맛-무삭제', '타짜-신의손', '밀애', '화려한 외출', '신의 한수' 등 한국영화가 2~7위를 휩쓸었다. 이어 '루시',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잔다라 더 피날레' 등 외화가 8~10위를 기록했다.
19금 영화의 모바일TV 소비에 대한 조사도 함께 진행됐다. 올레tv모바일 고객 분석에 따르면 모바일TV를 통한 성인영화 주 소비 연령층은 '3040 남성'으로, 전체 이용자의 절반 수준이었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로 성인영화를 시청한 10명 중 3명이 '40대 남성(29%)'이었고, '30대 남성(20%)'이 뒤를 이었다. 특히 '30대 여성(18%)'이 3위에 오른 점이 눈에 띈다.
이 밖에 이들이 19금 성인영화를 시청하는 시간대는 주로 평일 밤 10시~새벽 2시였다.
올레tv모바일의 영화 소개 프로그램 '봉만대의 ERO사항'은 '19금 영화 HOT10'을 발표하면서 이들 작품에 대한 영화 평을 남겼다.
봉만대 감독은 "욕망의 끝을 보여주며, 숨죽여 보게 만드는, 진짜 남자를 위한 영화"라고 '인간중독'을 평했고, 배우 권오중은 "놓칠 수 없는 베드신이 있는 강렬한 영화"라고 전했다.
올해를 달궜던 '19금 영화'를 총정리하는 '봉만대의 ERO사항'은 올레tv 모바일과 올레tv(3번 채널)에서 새벽 1시 30분~5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