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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푸드

국내 맥주 시장 "라거에서 에일로 이동"…홈플러스에서 에일 맥주 매출 연간 96.4% 신장

26일 홈플러스 금천점에서 모델들이 심플리 맥주를 선보이고 있다. 다크에일·진저비어·골드에일·인디안페일에일·스타우트 등 5종으로 가격은 병 당 7500원(500㎖)이며 영등포점·금천점·강서점 등 전국 92개 매장에서 판매한다./홈플러스 제공



국내 소매 맥주시장에서 에일 맥주의 판매가 급격하게 늘면서 라거 맥주를 추격하는 등 애주가들의 입맛이 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에일 맥주의 매출을 집계한 결과 평월 대비 평균 15%가 높았다. 연간 누적 판매로는 올해가 전년보다 96.4% 신장했고, 에일 맥주 취급 상품수도 70여 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세계 맥주시장에서 에일 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로, 국내 시장에서도 이 같은 무서운 성장세와 잠재성을 반영해 최근 국내 맥주 업체들도 다양한 에일 맥주를 출시하고 있다.

맥주는 발효 방법에 따라 '라거'와'에일'로 구분된다. 국내 맥주 시장의 절대 비중을 차지하는 라거는 10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 발효시켜 깔끔하며 탄산이 많아 청량감이 강하다. 반면에 에일 맥주는 18~25℃의 상온에서 발효 제조되며 영국을 중심으로 유럽지역에서 발달되어 왔다. 라거 맥주보다 알코올 도수가 높고 색·향·미가 깊고 진하며 거품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또 에일 맥주는 탄산이 세지 않고 그 맛과 향이 진하고 풍부해서 너무 차지 않게 먹는 것이 좋아 겨울철 그 진가가 발휘된다. 이 때문에 맥주 수요가 높은 여름철보다 12~1월의 에일 맥주 매출이 평월 대비 평균 15% 많다.

에일 맥주를 마실 때는 맥주잔을 너무 차갑지 않게 하고, 8~12℃의 온도에 보관해 두었다가 마시는 것이 진한 맛과 향을 느끼는 데에 좋고, 실온에 보관했다가 마시기 전 잠깐 냉장고에 넣었다 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렇게 에일 맥주에 대한 구매가 늘어나면서 홈플러스(사장 도성환)는 26일 에일 맥주 입문자를 위한 심플리(Simply) 맥주 5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세부적으로 ▲과일향을 느낄 수 있고 진하고 풍부한 풀바디의 '다크에일'(보라) ▲스파이시한 진저(생강)와 상큼한 시트러스향의 조화가 훌륭한 '진저비어'(주황) ▲가벼운 맥아향과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드라이한 '골드에일'(노랑) ▲진한 맥아향과 상큼한 시트러스 향의 홉이 조화를 이루는 '인디안페일에일'(빨강) ▲크리미하고 부드러운 목넘김이 깔끔한 영국식 '스타우트'(녹색) 등이다.

가격은 500㎖ 기준 병 당 7500원으로 영등포점·금천점 등 전국 92개 점포에서 판매한다.

천미진 홈플러스 상품개발팀 바이어는 "겨울철 에일 맥주의 인기와 함께 국내 에일 맥주 시장의 가능성을 높이 사, 에일 맥주 초보자들이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맥주 타입 별로 병뚜껑 색이 다른 심플리 맥주 5종을 론칭하게 됐다"며 "향후 국내 소비자의 선호도에 맞춰 추가 상품 레인지를 넓혀갈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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