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올해 하반기 중 화폐 위조범을 검거한 경찰서와 도움을 준 시민에게 상을 줬다고 26일 밝혔다.

서울 강서경찰서, 전북 익산경찰서, 경기 안양동안경찰서 등 경찰서 7곳과 위조지폐를 발견해 즉시 신고한 택시 운전기사, 마트 근무자 등 시민 5명이 수상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관할 지역 새마을금고에서 5만원권 위조지폐 1300여장이 발견되자 즉시 전담팀을 구성해 3일 만에 위폐전달책을 검거했다. 강서경찰서는 CCTV, 통화내용 등을 분석해 위폐범 7명을 차례로 검거했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위폐범이 대학 구내에서 공중전화로 음식을 배달시키고서 위조지폐를 건넸다는 신고를 수차례 접수한 뒤 학내 출입기록 등을 분석해 범인을 붙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