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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푸드

버거킹, "특정제품, 광고와 달라도 너무 달라"…오락가락 가격 정책에 불만 속출

(왼쪽부터) 버거킹 측이 언론은 물론 매장에 게시한 치폴레 세트 포스터, 네이버 블러그 yuhyun1 캡처, 네이버 블로그 AELDIA 캡처 사진



햄버거 브랜드 버거킹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11월 17일에 출시한 '치폴레와퍼'를 약 한달 동안 75만 개나 판매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을 중심으로 회사 측이 이 제품의 광고 사진이 실제와 너무 다르다며 냉담한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인터넷 포털에 나타난 해당 제품에 대한 블러거들의 평가를 보면 일반적인 시식 후기 또는 광고 사진과 실제 제품의 구성이 달라 '속지말자'는 내용이 많았다. '내용물 구성이 허접하다'는 등 부정적인 시각이 주를 이뤘다. 이 때문에 '광고빨' 등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기도 하다.

실제로 한 블러거는 "밥값보다 더 비싼 버거킹 햄버거(치폴레와퍼)값을 지불했다"며 "인간적으로 너무 비싸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제 구매한 제품이 광고 제품 사진과 너무 달라 영수증을 다시 확인했다"며 "이 제품은 광고의 힘말고는 딱히 특별한 맛은 없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블러거는 "치폴레와퍼를 두번이상 안먹는 걸로"라며 낙인 찍었다.

다른 블러그에선 해당 광고 사진과 구매 제품이 달라 빵뚜껑을 열어본 후 "뭐지 이 허접함은? 주니어라 더 그런가요? 설마?" 라며 실망과 마요네즈 범벅이라 느끼하기까지 해 "역시 광고빨이였어, 넌 탈락이야"라며 "다신 안먹어요, 참고하세요"라고 다른 소비자들에게 당부했다.

또 다른 포털사이트엔 "치폴레와퍼는 그냥 양파버거였다"며 "너무 맛 없게 먹었다"고 토로했다.

결국 업체 측이 이 제품에 대해 "직화로 구운 100% 순쇠고기 패티와 토마토·양상추 등 각종 신선한 채소 위에 장시간 숙성시킨 로스트 비프, 고소한 체다 치즈가 어우러져 담백한 맛을 내고 여기에 할라피뇨를 훈연 건조시켜 매콤한 치폴레 소스까지 곁들여져 알싸한 맛으로 한국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자평은 그저 혼자만의 생각이 되고 말았다.

"'버거킹, 혁신은 없었다' (...) 빅맥과 싸이버거의 경우처럼 기본 와퍼가 답인 거 같네요…"라는 한 네티즌의 평가가 사실이 된 것이다.

그런데도 버거킹 측은 이정재라는 배우를 앞세운 광고 효과로 이 메뉴의 TV 광고가 유튜브에서 한달 여 기간 동안 30만 건에 가까울 정도로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치폴레와퍼의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고 치켜세워 눈총을 사고 있다.

한편 이 업체는 지난 20일부터 와퍼와 불고기 버거 일부 메뉴를 200원에서 400원까지 올렸다. 이런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거세지자 이틀 후인 22일부터는 와퍼 버거와 콜라를 합쳐 3500원에 판매한다고 밝혀, 오락가락하는 가격 정책으로 고객을 우롱하고 있다며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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