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브랜드 참이슬의 모델로 발탁된 아이유가 직접 부른 CM송이 인기를 끌면서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하이트진로(사장 김인규)는 지난 25일부터 아이유의 대표곡인 '금요일에 만나요'를 CM송으로 편곡한 참이슬의 새로운 광고 두 편을 방송하고 있다.
기타를 든 아이유가 편곡된 '금요일에 만나요'를 직접 CM송으로 부르는 이번 광고는 '이슬같이 깨끗해서 술이 술술'이라는 기본 콘셉트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즐기는 깨끗함'이라는 대세감 있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한 편의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한 영상 속 아이유는 상큼한 미소와 맑은 목소리로 '참이슬 콜~'을 외치며 깨끗하고 순수한 매력을 보여준다.
슬이술술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된 두 편의 광고 시리즈는 힘든 일상을 보내는 직장인과 대학생이 친구들과의 깨끗한 술자리를 가지며 즐거움을 찾는 에피소드를 그려냈다.
이를 본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누리꾼들은 '아이유 역대 광고 중 최고'라는 반응을 보이며 광고 영상과 캡쳐 이미지를 공유하는 등 광고 직후부터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이유와 참이슬 컬래버레이션의 높은 인기는 이미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서도 드러나고 있다는 것이다.
매장에 붙여놓은 아이유 포스터를 손님들이 떼어가면서 다시 부착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는 것. 하이트진로 고객센터 문의까지 폭주해 영업에 사용해야 할 포스터 물량마저도 부족한 상황이다.
아이유는 포스터에서 상큼한 미소로 소주잔을 든 채 엄지를 들어 보이며 '대한민국이 즐기는 깨끗함'이라는 캐치프레이즈에 어울리는 깨끗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 같은 아이유와 참이슬의 포스터 열풍을 증명하듯 일부 네티즌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원본 이미지를 공유하며 '필요하면 인쇄해서 사용하자'는 의견까지 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영상 광고와 포스터 광고 등 아이유와 참이슬의 협업으로 진행 중인 '슬이술술 캠페인'의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내년도 참이슬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 마케팅실 이강우 상무는 "이슬같이 깨끗해서 술이 술술 넘어가는 '슬이술술 캠페인'을 직장인과 대학생의 일상을 통해 유쾌하게 표현하고자 이번 광고를 제작했다"며 "'대한민국이 즐기는 깨끗함'을 위해 앞으로도 소비자 중심의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