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9일 삼성SDS에 대해 펀더멘탈이 변함없이 견조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4만원을 유지했다.
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에스디에스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2,123억원, 1,785억원 등으로 견조한 성장 지속할 전망"이라며 "매출액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나, 3분기 실적발표 및 상장 이후 시장 컨센서스가 하향 조정되는 정상화 과정인 점을 감안하면, 대체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3분기에 부진했던 컨설팅/SI(IT서비스 사업 매출액의 약 40%)는 지연된 매출인식과 4분기 성수기효과로 매출성장 주도할 전망"이라며 "물류BPO(업무처리아웃소싱)사업도 삼성전자 매출회복 및 내부점유율 확대에 따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물류BPO사업 고성장, 안정적 captive 시장, 재무안정성 등 견조한 펀더멘탈은 불변할 것"이라며 "물류BPO사업 매출액은 2014년 2조2,845억원에서 삼성전자 북미/유럽 물류수요 확보에 따라 2015년 3조2,084억원으로 고성장 이어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IT서비스 사업은 55%를 상회하는 captive 시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성과 성장성 기대된다"며 "이에 따라 2015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조856억원, 6,919억원 등 견조한 성장이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또 "삼성에스디에스는 2010년 이후의 활발한 M&A와 'M&A의 연착륙에 따른 이익개선 및 재무역량 강화'의 선순환 구조에 돌입했다"며 "추가적인 In-Organic(비유기적) growth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간 Capex(3,000억원 내외)가 연간 순이익의 30%(비제조업체 기준율)를 대폭 상회해 기업소득 환류세제 도입에 따른 영향은 없을 전망"이라며 "다만 이익의 성장에 따라 주당배당금(2013년 250원) 상향 등 주주가치 제고 정책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