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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조현아 전 부사장, 모든 보직서 사퇴…국토부 공무원 8명 문책(종합)



'땅콩 회항' 사건으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현아(40)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인하대 이사직도 사퇴하며 사실상 한진그룹과 관련된 모든 보직에서 물러났다.

29일 대한항공과 인하대학교 재단인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지난 12일 정석인하학원 이사직에서 사퇴했다.

조 전 부사장은 당시 이사직 사퇴서를 작성해 직접 서명한 뒤 아버지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게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부사장은 같은 날 칼호텔네트워크,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등 대한항공 계열사 대표이사 자리에서도 물러났다.

그러나 조 전 부사장은 대한항공과 다른 계열사 등의 지분은 계속 보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참여연대와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이날 인천시 중구 한진그룹 소유의 정석빌딩 신관 앞에서 조 회장 자녀의 대학 이사직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이들 단체는 "이번 사건은 우리 사회에 뿌리 깊게 만연해 있는 재벌·대기업의 '갑질' 횡포로 인한 사건이기 때문에 재벌·대기업의 관행적 횡포를 근절시키는 기회가 돼야 할 것"이라며, "폭행 혐의로 입건된 바 있는 조원태 부사장은 물론 인천 인하대 병원 건물 내에서 프랜차이즈 커피숍을 운영하며 골목 상권을 침해한 막내딸 조현민 상무도 이사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이날 국토교통부도 '땅콩 회항' 사건 조사와 관련한 특별감사결과를 발표했다.

국토부는 특별 자체감사 결과 공정성 훼손과 부실조사가 있었으며 이에 따라 관련 공무원 8명을 문책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17일 착수된 특별감사에서 조사 내용을 대한항공 측에 수시로 알려준 대한항공 출신 김모 항공안전감독관은 중징계 조치하기로 했다. 김모 감독관은 검찰 조사를 거쳐 구속된 상태다.

또 조사의 책임을 진 이모 운항안전과장과 이모 항공보안과장을 비롯해 대한항공 측과 연락을 주고받은 최모 항공안전감독관도 징계할 예정이며, 항공정책실장 직무대리 등 나머지 4명은 경고 조치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관련공무원을 문책하는 한편 검찰 수사 결과 추가적으로 비위가 드러날 경우 엄중문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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