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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푸드

올해 대형마트서 와인 매출 1위 제품은…칠레産 레드 와인 '1865 까베네쇼비뇽'



올해 대부분의 주류제품이 계속된 경제 불황으로 고전을 면치 못한 가운데 유일하게 와인류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그렇다면 대형마트에서 가장 잘 팔린 와인은 무엇이었을까?

롯데마트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최근 5년간 인기 와인 순위를 집계한 결과 올해 처음으로 레드 와인인 '1865 까베네쇼비뇽(750㎖·사진)'이 1위 자리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제품은 칠레 와인 회사인 산 페드로사(社)의 설립년도인 1865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1865 와인' 시리즈 중 대표격으로, 국내에서는 '골프 18홀을 65타에 칠 수 있게 해 주는 와인'이라는 스토리가 합쳐져 큰 인기를 끌었다.

롯데마트에서 레드 와인 종류가 인기 와인 순위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롯데마트에서 항상 1위를 차지했던 품목은 청포도인 모스카토 품종으로 만드는 화이트 와인이었다.

회사 측은 이런 결과가 나타난 까닭을 국내 와인 시장이 도입기를 지나 성숙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화이트 와인의 경우 달콤한 맛에 탄산을 함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와인 초보자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그간 인기 순위 10위권에는 화이트 와인이 대세를 이뤘다.

그러나 와인을 접해본 소비자들이 늘며, 초보자들도 점차 레드 와인 쪽으로 선택의 폭을 늘려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실제로 2010년, 인기 와인 순위 10위 중 7개가 화이트 와인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1위인 '1865 까베네쇼비뇽'을 포함해 총 5개의 레드 와인이 인기 순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또 롯데마트에서 지난 25일까지 올해 '레드 와인' 매출은 5.2% 신장한 반면, '화이트 와인' 매출은 -14.3% 줄어 이런 분석을 뒷받침했다.

와인의 본고장이라 불리는 프랑스産의 경우 인기 순위 10위권 내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러나 올해는 처음으로 인기 순위 9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 회사 이영은 주류 MD(상품기획자)는 "와인 초보자들이 점차 레드 와인으로 옮겨가면서, 내년부터는 레드 와인이 주를 이루는 프랑스 와인도 인기 와인 상위권에 포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오는 31일까지 올해 최고 히트 와인인 '1865 까베네쇼비뇽(750㎖)'과 '1865 까르미네르(750㎖)'를 각 3만원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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