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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한신평, 한진해운·현대상선 신용등급 한단계씩 하향조정

한국신용평가는 31일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BB+'에서 'BB'로 각각 한단계씩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은 자구계획 이행 성과에도 채무 상환 부담이 여전히 크고 영업실적 부진과 금융비용, 회사채 일부 상환 등에 따른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지적됐다.

또 유가 하락으로 원가 절감 효과가 기대되지만 컨테이너 선박 공급이 수요에 앞서고 대형 글로벌 선사의 경쟁 강화로 향후 운임 상승과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한신평은 "한진해운은 대한항공의 직간접 재무적 지원과 영업 구조조정이 신용도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2015년 2분기부터 영업적자에서 벗어날 것"이라면서도 "현대상선은 영업적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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