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1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에서 '2015년 새해 첫 고객맞이' 행사를 가졌다.
대한항공의 이번 행사는 새해 첫날, 대한항공을 이용해 국내에 입국하는 첫 국제선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환영 행사다.
이날 행사에서는 KE854편을 통해 중국 베이징을 출발, 새벽 0시25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중국인 리우잉(여, 42)씨가 을미년 새해 첫 고객으로 선정되어 특별한 환영을 받았다.
리우 잉씨는 "신정 연휴를 맞아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 한국을 다시 방문했다"며, "이번에 함께 온 가족들에게도 한국의 다양한 매력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장에는 김종대 대한항공 인천공항지역본부장 등 관계 직원들이 참석해 리우잉 씨에게 환영 인사와 함께 중국노선 프레스티지 클래스 왕복항공권 2매와 인천 그랜드하얏트 호텔 숙박권 1매, 인천공항공사 기념패 등 축하선물과 꽃다발을 증정했다.
한편 대한항공의 이날 보도자료는 지난해 12월 8일 조현아(전 대한항공 부사장)씨가 사무장을 강제로 비행기에서 내리게 한 것에 대한 해명자료 이후 처음 전하는 새로운 소식이다. 그동안 대한항공은 '조현아 부사장 보직사퇴'(12월 9일), '조현아 부사장 사표 제출'(12월 10일), '조현아 부사장, 승무원 비하 욕설 없었다'(12월 10일), '조현아 전 부사장 국토부 출두 어렵다'(12월 11일), '조양호 회장, 자식 잘못 가르쳤다'(12월 12일), '조현아 관련 뉴욕한인방송에 대해 법적 조치 불사'(12월 15일) 등의 자료를 내면서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한 자료만 낸 바 있다. 이들 자료는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잘못이 없다는 내용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조 전 부사장은 결국 혐의가 입증돼 30일 구속됐고 객실 담당 여 모 상무도 함께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