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뷰티

[2015 전망] 뷰티업계, "중국 화장품 시장 잡아라"

국내선 아모레 '에스쁘아'와 LG생건 'VDL' 색조전쟁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화장품 매장. /뉴시스



2015년 뷰티업계는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시장에서는 기초 제품을 넘어 색조 시장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요우커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면세점 화장품 매출의 경우 정부가 서울·부산·제주에 시내면세점을 신설하는 방안을 마련 중인 만큼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중국 화장품 시장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 또한 높아졌다.

중국 화장품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28조원에 달해 세계 2위의 규모다. 하지만 화장품 사용 인구는 아직 전체의 10%에 불과하며, 소득수준이 올라가고 미용 의식이 바뀌면서 시장이 연평균 10%씩 성장하고 있다. 특히 중국 화장품 시장은 글로벌 브랜드들이 마켓을 이끌고 있는 상황인데다, 한류 붐과 맞물리면 더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게 뷰티업계의 관측이다.

LG경제연구원 고은지 연구위원은 "중국 시장이 성장성이 높고 유망하지만 인허가 장벽이 크기 때문에 앞으로 한류 열풍을 타고 지속적인 붐이 일어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화장품업체들은 '컬러 시장'에 더욱 공을 들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뷰티업계의 맞수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각축전이 예상된다. 양사는 기초제품에 반해 규모는 작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각각 색조제품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계열사 에뛰드의 색조 브랜드 에스쁘아 사업부를 분할해 내년 1월 1일자로 독립법인을 신설, 국내 메이크업 1위 전문 브랜드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LG생활건강의 영 프레스티지 메이크업 브랜드 VDL은 제주시 연동에 매장을 오픈하고 요우커 공략 중이다. 연동은 최근 '요우커 상권', '바오젠 거리' 등으로 불리며 중국인 특수 상권으로 새롭게 떠오른 곳이다. VDL은 500여 품목의 전문 색조 제품을 내세워 중국인 소비자를 사로 잡겠다는 복안이다. 또한 LG생건은 향후 색조 사업 매출 비중을 3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