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대통합으로 시너지 확대하는 도약의 원년으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2일 "2015년은 내실을 기반으로 대통합의 기틀을 다지고, 시너지를 확대하는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하자"고 말했다.
김 승연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모든 사람이 위기를 말할 때 우리는 다시한번 기회를 떠올렸다. 주요 사업부문에서 세계적인 기업을 지향하는 우리의 목표는 여전히 확고하다. 꿈을 이루고자 하는 열망 또한 변함이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작년 연말 유수의 방산, 화학 회사를 새 가족으로 맞으며 변혁의 발걸음은 더욱 빨라졌다"며 "그룹내 주력사로 자리잡은 케미칼, 생명보험사 인수에 이어 그룹의 명운을 건 또 한번의 역사적인 도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룹은 주요 사업의 성장이 계속 답보상태에 머무는 상황에서 강도높은 사업재편을 추진해 왔고, 수십 년 후를 내다보는 선제적 대응으로 기업의 본원적인 경쟁력 강화에 전념해 왔다"며 "잘 알고 잘할 수 있는 사업에 집중해 그룹의 핵심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혁신하고, 스스로의 존재가치를 입증하기 위해 더 분발 하며 생존 경쟁력을 확보해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업계 리더로 위상이 강화된 방산과 화학부문은 선대 회장과 제가 취임 당시부터 열정을 쏟았던 사업"이라며 "남다른 사명감을 갖고 회사를 일류기업으로 키워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통합 법인으로 새 출범한 태양광 사업도 조속히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 하며 정상궤도에 올라서야 하고, 금융과 서비스 부문도 어려운 시장환경을 딛고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도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회장은 "오래 전부터 그룹 성장을 위한 하이브리드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며 "인재 전쟁으로까지 일컬어지는 시대에 새로운 가족 이 될 8000여 임직원은 천군만마와도 같은 존재"라며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열린 마음에서부터 창조적인 시너지는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특히 "창업이래 60여 년간 수많은 위기를 넘어 새로운 도약의 전환기를 모색해 왔다. 위기의 시대일수록 초심으로 돌아가 기본 과 원칙에 충실했던 교훈을 되새겨야 한다"며 "각자 혁신적인 업무 마인드로 무장하고 주어진 역할을 업계 최고수준으로 수행해낼 때 일류 경영성과는 자연스럽게 달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높은 곳에 오르려면 낮은 곳에서부터 임해야 하는 겸허한 마음으로 세상과 소통해야 한다"며 "그룹의 오랜 역사속에서 체화된 한화정신으로 재무장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보국의 창업이념을 계승, 발전시키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신념이자 활동 좌표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그룹의 대변혁기를 맞아 모든 분야에서 기본을 다지며 한화의 이름으로 시너지를 이뤄가야 한다"며 "지금도 이라크의 황량한 사막 위에서 기적의 새 날을 이어가고 있듯이, 대한민국의 작은 한화에서 세계 속의 큰 한화로 발돋움해 나가자"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