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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윤종규·김창수·김주하,'양띠' 금융CEO 행보 주목하라

"경영혁신 드라이브 건다"

(사진 왼쪽부터)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 윤종규KB금융회장, 김주하 농협은행장



을미년 '청양(靑羊)의 해'를 맞아 금융권의 '양띠'CEO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양띠 금융인은 올해 환갑이 된 55년생의 윤종규 KB금융회장과 김주하 NH농협은행장,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이 대표적으로 손꼽힌다.

일반적으로 '양띠'는 온순하고 화합의 성향이 강한 '외유내강형'성격을 가졌다고 전해진다. 이러한 기운을 받은 양띠 금융인들 역시 부드러운 리더십과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변화'와 '실천'을 올해 경영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우선 취임 한 달여 만에 LIG손해보험 인수를 최종 확정 지으며 KB금융 조직 안정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KB금융그룹 윤 회장은 올해 '실행력 강한 조직'과 '일하는 분위기의 변화'를 강조했다.

윤 회장은 2일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 강당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방향을 설정했다면 실행하고 실천에 옮기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행동의 중요성을 수 차례 강조했다.

그는 또 "자율과 책임이 조화를 이뤄 모두가 KB의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소신껏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활기찬 조직, 일할 맛 나는 일터 만들기에 적극 나서자"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삼성생명 김 사장 역시 변화와 혁신을 주문했다.

김 사장은 새해 첫날 임직원 110여명과 경기도 운길산에 올라 해돋이를 맞이하며 "청양의 해를 맞아 임직원 모두가 천상운집(千祥雲集·천 가지 좋은 일이 구름처럼 몰려든다)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면서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질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한 회사가치 극대화를 위해 한층 더 노력하자"고 말했다.

앞서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연임에 성공한 김 사장은 지난해 보험업의 불황과 자산보험금 분쟁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현장영업 강화와 구조조정 등을 통해 2금융권 최초로 총자산 200조원을 돌파했다.

농협은행 김 행장도 변화에 대한 준비와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한 노력을 올해 과제로 제시했다.

김 행장은 ▲고객 신뢰 ▲범농협 수익센터 역할 강화 ▲건전성 개선 ▲차별화된 역량 강화 ▲미래 준비 등을 중점 과제로 꼽으며 "스마트금융·핀테크 등 비대면 거래 확대, 고령화 사회 가속화 등 금융시장 변화에 빈틈없는 준비와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전사(全社)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금융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가치는 고객 신뢰"라며 "작은 부분 하나까지 소홀함이 없도록 내부 통제에 만전을 기해야 하며 민원 예방과 대포통장 감축 등 고객 만족을 위한 금융서비스 제공에도 더욱 정성을 다해야겠다"고 당부했다.

김 행장은 "미래는 누구에게나 다가오지만, 그 기회는 준비된 자만이 잡을 수 있다"며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와 지역별 세분화 전략 실행 등 농협 은행만의 차별화된 역량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해 나간다면 반드시 시장을 선도하는 은행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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