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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은행들 리스크 큰 기업대출 외면하고 손쉬운 가계대출에 집중

지난해 중소기업·대기업 대출 증가액 2%대…전세대출은 44%↑

국내 은행들이 KT ENS와 모뉴엘 사건 등 지난해 잇따라 발생한 기업 부실대출로 기업대출보다 가계대출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4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외환은행 등 6대 시중은행의 자영업자 대출을 제외한 중소기업대출액은 157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 기간 대기업대출도 2.0% 증가한 100조4000억원에 불과했다.

반면 이 기간 6개 은행의 전세대출은 전년 대비 43.91% 증가한 16조5522억원, 주택담보대출은 10.81% 늘어난 299조8145억원에 달했다.

특히 우리은행의 경우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34조5269억원으로 1년 전보다 3280억원 줄었다. 대기업대출 잔액도 18조8460억원에서 19조3261억원으로 2.55% 증가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이 기간 전세대출은 지난해 말 3조7337억원으로 2013년 말보다 72.6% 늘어나 6개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율도 15.2%로 시중은행 중 가장 높았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은행권이 잇따라 기업 대출사기에 연루되면서 리스크가 큰 기업 여신이 많이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대출의 부진을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손쉬운 가계대출로 만회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6개 은행의 지난해 총 대출액은 793조2754억원으로 전년 대비 7.6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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