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창출 약자배려에 앞장서겠다"
경제계 최대 행사 '신년인사회' 열려
박대통령·박용만 회장 등 1500명 참석
"올해는 한국경제 재도약을 준비하는 골든타임이다. 신규고용 창출은 물론 약자배려와 사회공헌에도 앞장서겠다."
경제계가 국내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마음으로 뭉쳤다. '2015년 경제계 신년인사회'가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5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매년 1월 첫째주 대한상의 주최로 열리며 국내 주요 기업인과 정부 각료, 국회의원, 주한 외교사절 등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최경환 부총리 등 각계 인사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신년인사회에서 참석자들은 을미년을 맞아 새해인사와 덕담을 나누면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이루는데 경제계가 앞장서자"며 각오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경제계에서는 박용만 회장을 비롯해 허창수 전경련 회장 등 경제5단체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창근 SK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황창규 KT 회장 등 국내 주요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등이 참석했으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최고위원, 심재철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이석현 의원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박용만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예기치 못한 사고와 엔저 등으로 경제여건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정부와 기업, 국민이 함께 노력해 경제성장률이 높아지고 수출과 경상수지 흑자도 사상최대기록을 이어가는 등 적지 않은 보람과 결실을 얻었다"며 "올해는 세계경제가 구조적 침체에서 회복되고 우리경제도 지난해보다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회장은 이어 "경제부흥의 기치를 올린 선진국과 기술력 향상에 매진하는 신흥국 사이에서 저출산·고령화 등의 성장제약요인을 잘 극복하고 선진사회로 진입하기 위해 우리 대한민국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를 현명하게 찾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회장은 "2015년 한해는 한국경제의 재도약을 준비하는데 얼마 남지 않은 귀중한 골든타임이라는 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경제인들도 전통제조업-ICT간 융복합 등으로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해 나가겠다"며 "더불어 기업의 이익이 사회의 이익이 될 수 있도록 신규고용 창출은 물론 약자배려와 사회공헌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