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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제일모직 이번엔 삼성물산 합병?...삼성전자 지분 6% 확보 가능

회사 합치면 삼성전자 지분 6% 확보…건설·상사 분리 운영이 걸림돌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작업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제일모직이 삼성물산을 인수·합병할 가능성이 농후해지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오너 3세로의 승계 작업이 또 다시 급물살을 탈 수 있다는 전망이다.

6일 재계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삼성그룹의 차기 작업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이 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제일모직은 이재용 부회장 등 3세의 지분이 40%에 육박한다. 이 때문에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위치하며 모든 합병의 시작이자 종착점이 된다.

삼성그룹의 간판 기업은 삼성전자이기 때문에 그룹 지배권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삼성전자의 지분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오너 3세의 삼성전자 지분은 미미한 수준이다. 이재용 부회장의 지분은 0.57%에 불과하다.

따라서 오너3세 지분이 많은 제일모직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린 뒤 합병·분할 등의 방식으로 삼성전자 지분을 늘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삼성물산의 경우 삼성전자 지분 4.1%와 삼성SDS 지분 17.1%를 보유하고 있다. 즉 단순 계산으로도 제일모직은 삼성물산과의 합병으로 삼성전자 지분 4.1%를 거머쥘 수 있다.

여기에 삼성SDS가 큰 이변 없이 완만하게 주가 상승을 하는 상황(시총 30조원 가정·5일 현재 24조원대)에서 삼성전자와 합병하면 삼성물산이 가진 삼성SDS 지분 17.1%를 삼성전자 지분(2%대)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결국 제일모직이 삼성물산을 합병하면 삼성전자 지분 6%를 품에 안을 수 있다.

업계에서는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작업이 이달이나 다음 달 내에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제일모직 주가는 상장 후 장중 최고 17만9500원까지 올랐다 전날 하한가를 기록해 14만4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삼성물산의 분할 여부가 걸림돌이다. 삼성물산은 그간 건설과 상사 부문으로 운영돼왔다.

건설 부문은 이재용 부회장이, 상사부문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책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삼성물산의 어느 부문과 제일모직을 합병할 것인지 등의 과제가 복잡해질 수 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개편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계열사 합병 등 구체적으로 결정된 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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