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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칠전팔기 구해라' 민효린 "사실 저 망한 음반 하나 있어요"

엠넷(Mnet)이 준비한 12부작 뮤직드라마 '칠전팔기 구해라'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 드라마는 지난 2010년 방송된 '슈퍼스타K2'를 배경으로 한다. 민효린(구해라)과 그를 사이에 두고 삼각관계를 형성할 쌍둥이 형제 곽시양(강세종), B1A4 진영(강세찬)이 주인공으로 분한다. 아울러 헨리, 박광선, 유성은 등이 음악에 대한 열정을 가진 청춘들로 등장할 예정이다.

'칠전팔기 구해라'./Mnet 제공



이들 출연배우들과 김용범·안준영 PD는 6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더 플라자 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여자 주인공을 맡은 민효린이 "망한 음반이 하나 있다"며 "이 드라마는 제 얘기 같다"고 밝혔다.

민효린은 "사실 저는 망한 음반이 하나 있다. 가수 연습생 출신이기도 한데 그런 면에서 '칠전팔기 구해라'는 저의 이야기 같다는 생각을 했다"며 "노래를 하고 싶었는데 어디서 어떻게 보여드려야할지 고민하고 있었을 때 작품이 들어와 '꼭 해야겠다' 싶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또 "'칠전팔기 구해라'는 일등의 이야기가 아니라 실패자들의 이야기다. 2등·3등·4등·5등도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는 드라마로, 힐링 뮤직드라마다"고 덧붙였다.

한편 '칠전팔기 구해라'의 김용범 PD는 '슈퍼스타K'와 '댄싱9'을 제작했고 안준영 PD는 '댄싱9' 시즌2를 연출한 바 있다. '진짜사나이' '뮤직뱅크' '천생연분' 등을 작업한 신명진 작가, '논스톱' '압구정 다이어리' 등을 집필한 정수현 작가도 이 드라마를 위해 의기투합했다. 한 회당 90분 편성으로 9일 엠넷을 통해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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