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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유통가, "상품·가격 경쟁 끝"…배송 차별화 '잰걸음'

/세븐일레븐 제공



유통업계의 배송 경쟁이 치열하다. 상품과 가격만으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배송 서비스의 만족도를 어떻게 높이느냐가 향후 소비자 확보에 관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관련업계가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 구축에 발 빠르게 나섰다.

인터파크도서는 지난달부터 '배송의 재발견: 최고의 박스'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메시지를 포함한 박스를 제작해 도서 배송을 하는 이벤트로 당분간 이를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메시지 외에도 '이달의 책'으로 선정된 도서 이미지와 소개가 담긴 박스 2종도 배송에 사용하고 있다. 최고의 박스는 매일 1500명에게 배송되고 있다.

소셜커머스 업체 쿠팡도 '쿠팡맨' 배송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택배업체 직원이 아닌 쿠팡맨이 직접 상품을 배송해주는 것으로 이들은 '로켓 배송' 제품으로 구분된 유아용품·생필품 등 1만여 품목을 전달한다. 손편지를 남기거나 배송 상품을 사진으로 찍어 보내 주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 있다. 쿠팡은 올해 쿠팡맨 직원 수를 늘리는 등 인프라 구축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옴니채널 기반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점포에서 1만원 이상 구매 접수할 경우 한 시간 내에 원하는 장소에서 상품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운영을 위해 자전거와 카트 배달을 병행한다. 또 상품 변질을 막기 위한 보온·보냉 박스도 활용한다. 배달 서비스가 확대될 경우 향후 옴니채널 쇼핑 구조에서 차별화된 배송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편의점 측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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