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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기아차, 한국판 '험비' 대량생산 나선다

기아차가 개발한 차세대 전술차량.



기아자동차가 개발한 차세대 소형전술차량(LTV, Light Tactical Vehicle)이 방위사업청으로부터 개발시험평가 및 운용시험평가 전 항목에서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따라서 한국 육군 전투력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차는 그간 국군에 없던 것으로, 미군의 '험비' 군용차량과 비슷하며 기동성과 생존성을 중시한 다목적 차량이다. 개조에 따라 무기 탑재 차량이나 지휘 차량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그동안 한국군에는 지프형 지휘차량(K131, 레토나와 같은 차종) 밖에 없었고, 이 차량은 생존성이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소형전술차량은 일반 승용차의 0.8t 강판보다 여섯 배 이상 두꺼운 5t 강판을 사용해 적의 소총 공격에도 방호 및 기동이 가능하다. 차체의 길이×너비×높이는 5000×2160×2000mm로, 허머 H2에 비해 길이는 171mm 짧고, 너비는 98mm 넓고, 높이는 12mm가 낮다. 두꺼운 강판으로 인해 차체중량이 5000kg에 이르는 만큼 최고시속은 130km 정도지만, 항속거리는 500km 이상 달릴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LTV의 실내.



이 차는 최고출력 225마력, 최대토크 50kg·m의 유로5 디젤 엔진을 장착해 60%의 등판능력과 760mm의 도섭 능력으로 일반적인 소하천을 건널 수 있다. 또한 영하 32도에서의 시동도 문제 없다.

서스펜션은 앞뒤 모두 독립형 더블 위시본 타입을 사용했으며, 에어컨과 전자제어 8단 자동변속기를 갖춰 작전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전자식 4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하는 한편, 런플랫 타이어를 장착해 적의 소총 공격에 대비했다.

덕분에 야전에서 운용성 및 안정성을 향상시켰고 도로가 아닌 지형에서도 운용이 가능해 전술적 운용능력 및 전투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기본 차체를 활용하면 전투지휘뿐 아니라 수색정찰, 근접정비지원, 통신 및 유도무기 탑재차량, 화생방 정찰차량 등 다양한 무기체계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군용트럭을 대체할 통합표준차.



방위사업청 측은 기아차와 함께 올해 6월쯤 개발을 마무리해 2016년부터 군 전력화를 이룰 계획이다. 해외에서 개발된 소형급 전술차량보다 성능 및 가격 등에서 유리해 수출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는 게 방위사업청의 설명이다. 기아차는 LTV 외에도 지프형 지휘차량을 대체하는 NLCV(Next Light Command Vehicle)와 기존 트럭을 대체하는 통합표준차(Standard Cargo Truck)도 곧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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