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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티비ON] 강호동의 '투명인간'…수요 예능판 바꿀 힘 있나?

'투명인간'./KBS '투명인간' 방송 캡처



연예인과 직장인의 진검승부를 다룬 KBS2의 신 예능프로그램 '투명인간'이 지난 7일 베일을 벗었다.

이날 방송된 '투명인간' 1화에서는 직장인들과 놀기 위해 한 회사로 찾아간 강호동, 정태호, 김범수, 하하, 강남, 박성진 6명의 MC와 게스트 하지원이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로 웃음을 선사했다. 연예인들은 직장인들의 관심을 사, 원하는 행동을 이끌어야 하고, 직장인들은 이들을 애써 외면해야 하는 미션을 가지고 있다.

게임 방식은 연예인 팀과 게스트는 1명씩 본인이 대결하고자 하는 직장인 1명을 지목한 후 사무실로 들어가 제한시간 내 직장인의 반응을 얻어내야 한다. 지목당한 직장인은 연예인 팀 또는 게스트를 보고도 안 본 척 투명인간 취급을 해 100초를 버텨야 한다.

'투명인간'./KBS '투명인간' 방송 캡처



참가 직장인의 눈에 띄기 위해 강호동은 손발이 오그라드는 발연기를 선보였고 정태호·김범수·하하는 재치있는 코믹 댄스를 추는가하면 강남과 박성진은 친화력과 어색함의 상반된 각자의 무기로 직장인을 대했다.

오랜만에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 직장인들은 서로 어우러져 뿅망치 게임을 즐기고 고충을 털어놓는 등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특별한 하루를 만끽했다. 이날 우승은 직장인들이 차지해 휴가를 선물로 받았다.

신선한 아이템이 돋보이는 '투명인간'은 직장인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웃음과 힐링을 제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강호동의 새 예능프로그램이라는 타이틀 치고 4%대라는 저조한 시청률을 보였다. 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86분간 방송된 '투명인간'의 첫 회분은 전국과 수도권 기준 시청률이 모두 4%를 기록했다.

이는 '특급 배우' 하지원의 지원 사격에도 불구, 동시간대 방영된 프로그램 중 꼴찌의 성적이다. MBC '황금어장 라디오 스타'는 야구선수 이대호·오승환 특집 편으로 5.7%기록했고 SBS '에코빌리지 즐거운 가!'는 4.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MBC의 '별바라기'가 저조한 성적으로 일찌감치 종영했고 2013년 1월 새롭게 시작한 KBS2 '달빛프린스'가 8회 만에 문을 닫았다. 마지막회 시청률은 3.3%로 처참했다. 두 방송 모두 연예계 잠정 은퇴를 선언하고 복귀를 알린 2012년 이후의 프로그램들이다. 이 때를 기점으로 강호동의 하락세는 두드러졌다. 최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선정한 '올해를 빛낸 개그맨'에서 강호동은 유재석·김준호·김준현·이국주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그래도 강호동이 MC를 맡고 있는 SBS의 토요 예능 '놀라운 대회 스타킹'의 지난 3일 방송은 9.1%의 시청률을 보였고 KBS2의 화요 예능 '우리동네 예체능' 6일 방송은 5.0%를 기록하며 선전 중이다.'투명인간'은 강호동의 2015년 첫 프로그램이다. 강호동의 '투명인간'이 수요 예능 판을 바꿀 수 있을지, 강호동의 시대를 다시 열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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