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음악채널 엠넷(Mnet)의 뮤직드라마 '칠전팔기 구해라'가 지난 9일 첫방송 됐다.
'칠전팔기 구해라' 1화는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케이블, IPTV, 위성을 포함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평균 1.4%, 최고 2%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실제 '슈퍼스타K2'를 통해 스타가 된 존박, 김그림, 박보람, 장재인, 김지수 등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졌다. 아버지의 유작을 세상에 알리는 것이 꿈인 여주인공 구해라(민효린 분)와 죽마고우 쌍둥이 형제 강세종(곽시양 분), 강세찬(B1A4 진영)의 이야기, 그리고 '슈퍼스타K2' 슈퍼위크에서 '칠전팔기'라는 이름으로 한 조를 이루게 된 헨리(헨리 분), 장군(박광선 분), 이우리(유성은 분)의 오디션 장면과 강렬한 첫 만남이 공개됐다.
김원준의 '쇼(show)'로 오프닝 씬을 화려하게 연 드라마는 이어 임정희의 'Music is my life'를 '슈퍼스타K2' 오디션 지원자들의 목소리로 새롭게 선보였다. 아울러 '기억 상실(거미)', 해라와 세찬의 듀엣곡으로 감미로운 느낌으로 재 탄생한 '당신과 만난 이날(임기훈)', '칠전팔기' 멤버들이 빠른 비트로 편곡한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이승환)'까지 향수를 자극하는 추억의 노래가 연이어 편곡돼 흘러 나왔다.
'슈퍼스타K', '댄싱9' 등의 연출을 맡은 김용범 감독은 이번 '칠전팔기 구해라'를 통해 뮤직 드라마 장르에 도전장을 던졌다. 70분 동안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 위해 여러 장치를 마련한 것을 1화 방송으로 알 수 있었다. 특히 웃음을 유발하기 위한 장치가 돋보였다. 과거 '슈퍼스타K'에서 한차례 이슈를 일으킨 '힙통령'과 '락통령'의 등장부터 곳곳에 숨겨진 예능적 재미들을 찾을 수 있었다.
한편 '칠전팔기 구해라'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엠넷을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