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다이어트나 금연 등 새해 결심을 돕는 상품들이 백화점 업계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이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매출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스포츠 상품군의 경우 24% 늘어난 것을 비롯해 운동화 16%, 다이어트 보조제를 포함한 건강상품군 23%, 홈데코 18% 등 대부분 두 자리 수 이상 신장했다.
스포츠 상품군 브랜드에서는 특히 여성 피트니스·요가·필라테스 등의 '인도어' 스포츠 의류의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 들어 브라탑·컴프레션 웨어 등 다양한 인도어 스포츠 의류는 25% 이상 신장했다.
이런 가운데 롯데백화점은 봄 세일 기간을 맞아 오는 18일까지 다양한 결심 상품 할인 행사를 벌인다.
먼저 백화점 측은 담배 케이스와 유사한 모양의 이색 견과류 상품을 출시해 한정 수량 판매한다. 올해 들어 인상된 담뱃값으로 인해 불고 있는 금연 열풍으로 최근 사탕·캔디·젤리 등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서 식품 기업인 '정과원'과 함께 담배 케이스 모양의 '인넛츠' 상품을 내놨다. 상품은 총 3가지 종류로 볶은 렌틸콩·구운 아몬드·건조 크렌베리·구운 캐슈너트 등이 종류에 따라 다르게 담겨 있다. 가격은 3500원이다.
또 롯데백화점은 건강한 새해맞이 'New Start 건강 박람회'를 벌인다. 1+1 형태로 판매하며 이와 별도로 다양한 인기 상품을 10~50% 할인 판매한다.
이 밖에 같은 기간 잠실점·청량리점·대구점·광복점에서 '나이키' '아디다스' 'K-SWISS' 등 스포츠 브랜드들이 참여하는 '새해 건강지키기 목표달성 프로젝트' 행사를 진행한다.
백화점 본점 영플라자에서는 '산드라아이작슨' 팝업스토어를 오는 18일까지 열고 전 품목을 30% 할인 판매하며, 10/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에코백/머그컵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