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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강정호·피츠버그 계약 막바지…14일 미국행

현지언론, 4년 2천만 달러 예상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 입단 협상을 진행 중인 강정호(28·넥센)가 4년 2000만 달러(한화 약 216억원)선에서 계약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미국 보스턴글로브지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강정호의 에이전트 앨런 네로가 협상 중인 가운데 4년 2000만달러 수준의 계약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CBS 스포츠 등 복수의 미국 언론이 4년 계약을 언급한 데 이어 구체적인 금액까지 나온 것이다.

보스턴글로브는 "강정호가 한국프로야구(KBO)에서 40홈런과 3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했다"며 "KBO에서 MLB로 직행한 한국 타자가 없어 에이전트 네로가 강정호의 가치를 평가받는 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정호는 피츠버그와의 계약을 마무리하기 위해 14일 미국으로 떠난다. 이번 방문은 피츠버그 구단의 초청에 의한 것으로 강정호는 15~16일 이틀간 메디컬체크에 응할 예정이다.

한편 피츠버그는 지난해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가장 높은 금액인 500만 2015 달러(한화 약 54억원)를 써내 강정호와 우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협상 기한은 오는 21일 오전 7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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