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유통업계가 공개한 광고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유명 모델을 쓰지 않고도 참신한 아이디어와 콘셉트로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업계는 브랜드 콘셉트를 녹여내거나 집중하고 있는 서비스를 알리는 캠페인을 알리는 방법으로 광고 영상을 활용하고 있다.
인터파크투어는 '자리는 같아도 가격은 다르다'는 슬로건으로 항공기 안에서의 에피소드를 코믹하게 그린 신규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인터파크투어에서 예약한 한 승객이 항공권 가격을 공개하자 기내 안은 승무원에게 항의하는 사람, 발을 구르며 우는 어른들의 모습이 슬로비디오로 흐르는 가운데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 중 '울게하소서'가 배경음악으로 삽입돼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엔딩 부분에는 장소가 호텔로 바뀌고 호텔 침대에 누워 있는 커플의 정적을 깨는 "지배인입니다"라는 한 마디의 멘트가 새로운 상상을 불러일으키며 코믹한 여운을 남긴다. 재치 있는 에피소드와 카피 덕분에 해당 영상은 조회수가 약 240만 건을 돌파했다.
캐릭터를 모델로 내세워 비용을 아끼면서도 효과적으로 브랜드 콘셉트를 전달해 공감을 얻고 있는 업체도 있다. 옥션의 경우 지난해 5월 '쇼핑 왕국'이라는 콘셉트로 12종류의 동물 캐릭터로 제작한 광고를 시작했다. 간편결제 '스마일 페이'를 알리는 광고에 '불편하 쥐' '포기하 새' '귀찮 개' '까먹었 닭' '편하게 사자' 등 캐릭터를 등장시켜 모바일 결제의 불편함을 해결하는 내용을 담았다. 해당 영상은 오픈한 지 5일 만에 조회 수가 5만 건을 육박하기도 했다.
이어 중고장터 모바일 앱 개편을 맞아 진행한 캠페인 광고에도 '믿고 판다' '편하게 사자' 등의 동물 캐릭터를 활용했다.
옥션 관계자는 "모델이 필요 없기 때문에 비용 면에서도 효율적이었고 캐릭터이기 때문에 아이부터 주 고객층인 30∼40대까지 다양하 세대가 공감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옥션은 올해도 캐릭터 광고를 방영할 계획이며 구체적인 광고 콘셉트 등을 기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