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한국시간) 오전 2시30분부터 스위스 취리히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Ballon d'Or) 시상식이 열린다.
1년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뽑는 FIFA 발롱도르 자리를 놓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의 3명이 최종 후보로 올라와 있다. 호날두와 메시의 '2파전'이 예상된다.
호날두와 메시는 2011년부터 4년 연속 FIFA 발롱도르 최종 후보 3인에 올라 경쟁을 벌였다. 2011년, 2012년에는 메시가 호날두를 제쳤고 지난해에는 호날두가 메시를 따돌리고 FIFA 발롱도르를 가져갔다.
2014년 기록을 보면 호날두가 또 유리한 모양새다. 호날두는 지난해에만 61골을 넣었다. 호날두의 활약 속에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코파델레이(스페인 국왕컵), UEFA 슈퍼컵, FIFA 클럽월드컵 정상에 섰다.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선 16경기에 출전해 26골을 터뜨렸다.
이에 맞서는 메시 또한 지난해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메시는 지난해 11월 50여 년 만에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개인 통산 최다 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전 기록은 1955년 텔모 사라가 세운 251골이다. 현재 메시는 259골을 기록했다.
아울러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74골을 쏘며 역대 최다 골잡이로 올라섰다. 메시는 이후 1골을 더해 이 부문 기록도 75골로 갈아치웠다. 월드컵에서는 조국 아르헨티나를 준우승으로 올려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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