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폭스바겐 그룹 아메리카 CEO 마이클 혼(왼쪽)이 '북미 올해의 차' 트로피를 수상하고 기뻐하고 있다.
폭스바겐 신형 골프 및 골프 GTI가 '2015 북미 올해의 차(The North American Car of the Year)'로 선정됐다.
12일(현지 시간) 북미국제오토쇼 프레스데이의 개막행사에서 발표된 '북미 올해의 차'에는 현대 제네시스와 포드 머스탱, 폭스바겐 골프가 최종후보로 올라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며, 골프가 최종 승자로 기록됐다. 현대차는 2009년에 1세대 제네시스가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한 바 있으며, 2011년에는 쏘나타가 최종후보에 올랐고 2012년에는 아반떼가 올해의 차로 선정된 바 있다.
폭스바겐의 대표 베스트셀러인 골프는 이번 북미 올해의 차 수상을 통해 기술혁신, 디자인,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모든 면에서 소형 해치백 시장의 벤치마크 모델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특히 7세대 골프는 폭스바겐의 차세대 생산전략 하에 탄생한 혁신적인 MQB(Modular Transverse Matrix 가로배치엔진용 생산모듈) 플랫폼에서 생산된 최초의 골프로, 최대 100kg 가벼워진 혁신적인 경량설계 디자인과 프리미엄 감성품질, 첨단 기술 등으로 새로운 혁신을 달성해냈다.
또한 국내에서도 판매 중인 2015년 골프 GTI는 새롭게 설계된 차세대 직렬 4기통 1984cc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2.0 TSI)과 듀얼 클러치 방식의 6단 DSG 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211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강력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북미 올해의 차는 미국과 캐나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자동차 기자단이 공정한 투표를 거쳐 그 해 가장 뛰어난 차를 선정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2015 북미 올해의 차는 12월 최종 후보 선정에 이어 이듬해 1월에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번 시상에는 미국과 캐나다 자동차 전문 기자단 75명이 투표했다.
미국 폭스바겐 그룹 아메리카 CEO 마이클 혼(Michael Horn)은 "폭스바겐 신형 골프의 수상 소식으로 2015년을 시작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이 상은 폭스바겐의 지난 성과와 오랜 노력을 증명해주며, 폭스바겐은 앞으로도 골프 라인업을 통해 브랜드의 미래를 굳건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형 골프는 이미 전 세계 23개국 자동차 전문기자들이 선정한 '2013 월드 카 오브 더 이어(World Car of the Year)'를 압도적인 투표 차로 수상했으며, '2013 유럽 올해의 차', '2014 일본 올해의 차', '2015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 '2013 베스트 카', '2012 오토 트로피' 등 전 세계 권위 있는 상을 20개 이상 석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