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세대(4G) LTE 가입자의 1인당 데이터 사용량이 3세대(3G) 가입자의 3배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한달간 2G·3G·4G 스마트폰까지 이동전화 단말기 전체 트래픽(데이터 사용량)은 11만4978TB(테라바이트)로 집계됐다.
이동통신 기술별로는 4G 스마트폰의 트래픽이 10만8600TB, 3G 스마트폰이 6320TB, 2G·3G 피처폰이 57TB로 조사됐다.
이를 가입자수로 나눈 가입자당 트래픽은 4G 스마트폰이 3230MB, 3G 스마트폰이 1015MB, 2G·3G 피처폰이 4MB 수준이다. 4G스마트폰과 3G 스마트폰의 가입자당 트래픽은 2012년 11월 각각 1760MB, 1102MB로 약 1.6배 차이, 2013년 11월 2188MB, 1112MB로 약 2배 차이였던 점과 비교하면 지난해 11월 3.18배로 급증한 것이다.
4G 스마트폰과 3G 스마트폰간 가입자당 트래픽 격차가 커진데는 4G LTE 가입자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 한몫했다. 여기에 이동통신 3사가 지난해 초 음성통화·문자메시지뿐만 아니라 데이터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출시한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실제 스마트폰을 활용해 이용자들은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각종 동영상, 고음질의 음악 등을 즐기며 많은 데이터를 이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이통사의 경우 무제한 영화 콘텐츠를 제공하거나 데이터 소모가 큰 고품질의 콘텐츠를 서비스하며 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 때문에 2014년 3월까지 2300MB 이하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4G 가입자당 트래픽은 지난해 8월 3000MB를 넘어서면서 지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3G 트래픽은 반대로 감소세를 보이며 격차가 벌어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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