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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북한/한반도

북한, 당 군사부에 리병철 배치…군사부에 힘 싣는 듯

북한 김정은 정권이 잇달아 주요 실세를 노동당 군사부에 임명했다.

13일 조선중앙통신기사에 따르면 김정은 정권은 작년 말 공군사령관직을 내놓고 당으로 자리를 옮긴 리병철(67)을 당 제1부부장으로 임명했다.

리병철 제1부부장은 대부분의 경력을 공군에서 보내고 대장까지 오른 전형적인 군부 인사다. 소속 부서는 당 군사부일 것으로 확실시된다.

그동안 김정은 정권은 당 중심의 국정 운영 스타일을 보여왔다. 때문에 이번 인사는 군에 대한 당의 '정치적 지도'를 담당한 군사부에 본격적으로 힘을 싣는 신호로 보인다.

리 제1부부장은 그동안 김정은 제1위원장의 군 관련 공개 활동을 수행하며 주목받았다. 작년 9월 공군사령관으로는 이례적으로 국방위원까지 꿰찬 그는 김정은 제1위원장의 각별한 신임을 받는 실세 중 1명으로 여겨진다.

노동당 군사부의 수장은 최룡해 당 비서와 함께 김정은 정권을 떠받드는 양대 '빨치산 혈통'인 오일정(61)으로 추정된다.

북한 공식 매체는 오일정의 소속 부서를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가 작년 10월부터 김정은 제1위원장의 군 시찰을 거의 빠짐없이 수행한 점으로 미뤄 군사부장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정은 정권의 핵심 실세인 오일정과 리병철이 각각 부장과 제1부부장으로 포진하면서 군사부는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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