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혁신상 'SUHD TV' 언제 살 수 있나
삼성 2월 LG 2분기 내 양산…수천만원 대 가격 걸림돌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폐막한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5'에서 큰 주목을 받은 제품은 SUHD TV였다.
현존 최고 수준의 성능을 자랑하는 UHD TV보다 '더 뛰어나다'는 뜻에서 'S'가 붙은 SUHD TV는 LCD TV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일반 LCD에 퀀텀닷(양자점) 필름을 덧입혀 색재현율을 높이는 방식을 사용했다. 색 표현력 등 화질이 워낙 뛰어나 CES 혁신상을 받기도 한 제품이다.
그렇다면 일반 소비자들은 이 TV를 언제 만날 수 있을까.
삼성전자는 이르면 다음달 SUHD TV를 양산할 예정이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장은 CES에서 "당장 다음달부터 대량생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업계는 2월 말께 삼성이 제품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는 삼성보다 다소 늦을 전망이다. 2분기 내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2분기 출시와 관련해서도 어느 국가에서 어떤 제품을 내놓을 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전자 라이벌' 삼성과 LG의 SUHD TV 시장 기득권은 삼성이 쥘 가능성이 커졌다.
차세대 디지털 TV로 꼽히는 SUHD TV의 전망은 밝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퀀텀닷 TV 글로벌 출하량은 올해 130만대에서 내년 500만대를 돌파하고 2017년 1200만대, 2008년 18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일반인이 감당하기 어려운 가격이 보급 확산의 걸림돌이다. 100인치대 SUHD TV 가격이 1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져 40인치나 50인치 제품도 수천만원에 이를 전망이다.
하지만 디지털 TV는 양산 초기에는 비싸지만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면 가격이 급락하는 패턴이 있는 만큼 1~2년 뒤에는 대중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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