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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야크 "세계 아웃도어 시장서 '신 한류' 일으키겠다"

미국 아웃도어 브랜드 '나우' 인수

블랙야크 신년기자간담회에서 강태선회장이 인사말을 하고있다. /블랙야크 제공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가 미국 아웃도어 브랜드 나우(nau)를 인수하고 글로벌 아웃도어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강태선(66) 블랙야크 회장은 13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는 '토종'을 떼고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로 도약하는 원년"이라며 "앞으로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 아웃도어 시장에서 신 한류 바람을 일으켜 세계적인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고 밝혔다.

블랙야크는 2013년 가을부터 나우 인수를 준비했으며, 지난해 말 나우 측과 지분 100%를 1500만 달러(약 162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나우는 미국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로 나이키, 파타고니아, 아디다스 브랜드 제품 개발자들이 함께 지난 2007년 창립한 회사다.

친환경주의를 바탕으로 도시적으로, 세련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는 이 브랜드는 독특한 감성과 뛰어난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나우는 미국과 캐나다를 중심으로 유럽과 일본에서도 활발하게 전개 중이다.

'나우'의 대표이자 블랙야크 글로벌 사업본부 강준석 이사는 "북미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진입장벽이 높은 아웃도어 시장"이라며 "이에 맞는 진출 전략으로 현지 파트너십 체결과 브랜드 인수 등을 오랫동안 계획해 왔다"고 설명했다.

블랙야크는 이번 나우 인수가 블랙야크의 북미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 정착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블랙야크는 아시아, 유럽, 북미 세 대륙을 아우르는 '트라이앵글' 전략을 발표했다.

강 이사는 "유럽 현지화를 위해 선보일 '글로벌 컬렉션'을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단독 매장을 열어 유럽 전역으로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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