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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건/사고

인질극 '비상' 속 경기경찰청장은 행사 참석 논란



2명이 숨진 경기도 안산 인질극 사태와 관련해 경찰의 미숙한 대응이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장에서 지휘해야 할 경찰청장은 인질극이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고도 사건현장에서 수십㎞나 떨어진 곳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하느라 뒤늦게 현장에 합류했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종양 경기경찰청장은 다수의 인명피해가 예상되는 안산 인질극 당시 남양주에서 있었던 행사에 참석하느라 3시간여 뒤 사건현장에 도착했다.

경찰에 인질극 신고가 접수된 지 20여 분 후인 13일 오전 9시 55분께 경기청 형사과는 김 청장에게 인질극 사건을 보고했다.

김 청장은 오전 9시 10분께 이미 경기청에서 남양주로 떠난 상황이었다. 이날 남양주서에서는 경기청장의 '치안현장 방문' 행사가 계획돼 있었다.

경찰은 오전 10시 15분께 경찰특공대를 요청했고, 특공대는 오전 11시 30분께 현장에 도착해 건물 옥상 등을 검거하고 작전 개시 명령이 내려지길 기다리고 있었다.

김 청장은 낮 12시께 상황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 결국 남양주에서 계획된 오찬 일정을 취소하고 안산 인질극 현장으로 향했다.

오후 1시 넘어 현장에 도착한 뒤 사건을 지휘한 김 청장은 오후들어 자수하겠다던 김모(47)씨가 전화를 끊은 뒤 문을 열어주지도 않은 채 1분 10초간 전화도 받지 않자 특공대를 투입시켜 5분 만에 김씨를 검거했으나 두명의 목숨이 희생되는 것을 막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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