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고흐전 미디어아트 독특한 장르…내달 8일까지 용산 전쟁기념관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학생들이 가 볼만한 전시가 풍성하게 열리고 있다. 반 고흐를 주제로 한 국내 최초 미디어아트 전시 '반 고흐: 10년의 기록'과 '로마제국의 도시문화와 폼페이' '인상파의 고향 노르망디' '앵그르에서 칸딘스키까지' 등 다양하다.
'반 고흐' 전은 고흐가 처음 그림을 그리던 시기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10년 동안의 삶과 작품을 미디어아트로 선보이는 독특한 장르다. '활짝 핀 아몬드나무' '까마귀가 나는 밀밭' '해바라기' '별이 빛나는 밤' 등 그의 유명작품을 포함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약 350여 점을 5m의 거대한 스크린과 70여대의 프로젝터, Full HD영상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미디어아트 전시답게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이용할 수 있는 체험존도 마련돼 있어 교육적이면서 이색적인 체험이 가능하다. 2월 8일까지 용산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
베수비우스의 화산 폭발로 한 순간에 지도 속에서 사라지게 된 도시 '폼페이'를 재현한 '로마제국의 도시문화와 폼페이' 전은 당시 폼페이 건축물의 장식과 벽화, 장신구 등 화려했던 폼페이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4월 5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모던아트의 거장들이 그린 아름다운 노르망디의 풍경을 전시하는 '인상파의 고향 노르망디' 전은 퐁피두센터, 마르모탕 모네미술관 등 프랑스 30여 개 미술관들이 협력해 준비한 것으로, 모네·부뎅·쿠르베 등 모던아트의 거장들이 그린 노르망디의 아름다운 풍경화를 볼 수 있다. 2월 15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5-6전시실.
미국의 기업가 던컨 필립스가 수집한 다수의 소장하고 있는 서양미술 걸작품 중 일부를 선보이는 '앵그르에서 칸딘스키까지' 전은 국내에 미공개 된 유화작품 85점을 최초로 공개하는 전시다. 앵그르, 호세 데 고야, 마네, 모네, 반 고흐, 피카소 등 68명의 거장들이 그린 명화를 만날 수 있다. 3월 12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